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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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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 청소년문학 8권. 고1 국어 교과서에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전문이 실리고,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등 청소년을 위해 많은 스테디셀러를 쓴 작가 이상권의 첫사랑 예찬. 어두운 청소년기를 첫사랑을 하면서 통과한 이상권 작가는 그것마저도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무런 꿈과 희망이 없던 시절, 첫사랑은 내 출구였고, 유일한 안식처였다고 했다.

이상권 작가가 들려주고자 한 첫사랑의 힘. 마술처럼 신비하고,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꿈꾸게 하는 그 에너지가 두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과 희망을 속삭인다.

비슷한 결핍을 가진 두 아이가 있다. 한 아이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에 시골에 있는 할머니한테 맡겨졌고, 또 한 아이는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베트남에서 시집온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모두 부모님의 완벽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속은 늘 외롭고, 누군가와 속마음을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어 한다.

그런 두 아이가 만나 첫사랑을 하면서, 서로의 존재적인 고민을 나눈다. 처음에는 그맘때 강렬하게 밀려오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되지만,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를 알아야 하고 자신들의 꿈을 찾아야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들은 부단히 세상과 삶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었던 자그마한 꿈 혹은 희망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데….

희채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였다
그야말로 희채의 머릿속은 유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셰프가 꿈이라는 재희 형도 유리를 좋아하고
반장인 한울이도 유리를 좋아했다
어느 날 유리가 희채네 집에 나타나더니
음새가 희채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는데
엄마처럼 손으로 꾹꾹 눌러쓴 유리의 편지를 보고
그녀의 볼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미소가 얼굴 전체로 번지고
재희 형의 우직한 깡다구를 훔치고 싶었다
다시 유리의 그림을 다 찢어버리고서
희채는 유리가 여자 친구인 것이 늘 자랑스러웠고
늙은 쫑이 뒤에서 뭐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창작 노트

첫문장
유독 까탈을 부리던 잎샘추위가 뒷걸음질 치고 산과 들이 한 타령으로 초록 주단을 깔던 사월 어느 날 할머니가 희채를 부르더니 "희채야, 어서 나와라. 아재가 많이 기다리시겠다!"하고 테라스에서 몇 번이나 헛기침을 하였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뭘까?
나도 모르게 널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어.
내가 왜 이럴까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기도 해.”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아이 ‘희채’는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지 6개월 만에 할머니 집 근처로 전학을 간다. “어떻게 어미가 새끼를 버리고 갈 수가 있어? 사람보다 못한 짐승들도 그러지 않는데…….” 하며 할머니나 마을 어른들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희미했던 엄마의 얼굴이 더 또렷해져서 괴로웠고, 희채는 엄마를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계곡에서 얼굴을 씻으려다가 진달래색 아오자이를 입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아 내린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친 이후로 그 여자아이의 잔상이 떠오르는데, 희채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그 여자아이의 이름이 유리인 것을 알게 되고 자꾸만 그 이름을 곱씹는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유리와 희채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속이 불편한 채로 버스에 오른 희채는 유리 바로 앞자리에 앉자마자 멀미가 더 심해지고 급기야는 못 볼꼴을 보이고 만다.
버스 사건 이후로 유리를 애써 잊고 지내왔던 희채는 중학교 2학년 학교 축제 무대에서 유리를 보게 되고 가까스로 묶어 놓았던 그리움의 뭉치가 한꺼번에 터져버린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유리가 희채네 집으로 찾아와서 그림을 그려달라며 부탁을 해오고 희채가 ‘유리’가 활동하던 연극 동아리에 재능기부로 그림을 그려주게 되면서 가까워진다. 그렇게 둘은 자신들의 솔직한 마음을 편지로 주고받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 나가는데….

최근작 :<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똥이 어디로 갔을까?>,<1점 때문에> … 총 154종 (모두보기)
소개 :

이상권 (지은이)의 말
“아무런 꿈과 희망이 없던 시절,
첫사랑은 내 출구였고, 유일한 안식처였다.”


나는 첫사랑 예찬론자다. 왜냐하면 내가 첫사랑을 하면서 청소년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기 때문이다. 그것마저도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거의 날마다 일기 쓰듯이 첫사랑에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버티어냈다.
그러니까 이 글은 그 시절 힘들게 살아왔던 그 아이에게 보내는 헌사이다. 또한 이 세상 모든 첫사랑들에게 보내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첫사랑이 오면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서 맞이하기를 바란다.

살아가면서 새삼 꿈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꿈을 찾아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쩍 많이 하게 되는 어느 날

특별한서재   
최근작 :<나를 위한 용기>,<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세상의 모든 연두>등 총 106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17위 (브랜드 지수 94,890점), 청소년 인문/사회 37위 (브랜드 지수 12,632점)
추천도서 :<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선영 이 특별히 자신의 십대 모습을 소환한 작품이다. 영영 혼자가 될까 봐 무서운 주인공 연두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몸속 눈물을 말려버리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행여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해도 바람이 말려줄 거다. 바람은 불고 지나가고 또다시 불어오니까”를 이야기한다. 숨이 막힐 때 ‘내일은 내일에게’ 주문처럼 되뇌어라!

-특별한서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