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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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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심각한 나라, 한쪽에서는 최저임금 1만 원을 놓고 여야와 노사가 치열하게 싸우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똘똘한 집 한 채’라는 유행어와 함께 ‘어디는 하루아침에 몇 억 올랐다더라’ 하는 소문이 다수를 극심한 박탈감과 좌절감에 빠뜨리는 나라,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거의 불가능한 나라, 극소수의 자리를 놓고 모두가 미친 듯이 경쟁에 목매는 나라, 세계 11위의 GDP를 자랑하면서 실업자는 113만 명도 넘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870만 명에 달하며 결식 우려 아동이 무려 33만 명이나 되는 나라. 우리의 현실은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자신의 장래를 꿈꾸기에는 너무 어둡기만 하다.

전체 구성원의 절대다수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이런 현실에서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건 나쁜 일이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정치철학자가 있다. 이미 1990년대 말부터 기본소득과 기초자본이라는 새로운 분배 개념을 접한 저자 김만권은 당시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곧바로 ‘미친놈’ 취급을 받았다고 회상한다. “일도 안 하고 소득을 받아가다니 그게 말이 돼? 사회가 상속을 해주면 그게 공산주의지! 제발 꿈 깨고 현실에서 철학 좀 해라.” 그런데 이제 수많은 사람이 기본소득을 요구하고 사회적 상속이 법안으로 제안되는 것을 보며 뭔가 평행우주 같은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저자의 고백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겪은 ‘상전벽해’의 한 단면일 것이다.

이후 2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정치철학을 가르치며 밥벌이를 하고 있는 김만권은 대학에서 늘 마주하는 어린 제자들의 고통과 절망에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면서 하루빨리 ‘헬조선’에서 벗어날 해법을 강구했다. 그러다 “낡은 서랍 속 반가운 편지처럼 기본소득과 기초자본이라는 발상을 꺼내들고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무료 강연을 열어 젊은이들과 소통하면서 이 두 분배제안이야말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 조금 더 인간적인 사회를 짓기 위해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확신을 굳히게 되었다.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 21세기 분배의 상상력』은 그런 열망과 소통의 산물이다.

첫문장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경제에서의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밥이고, 밥이 민주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

최근작 :<서로 돌본다는 것 >,<외로움의 습격>,<가정폭력과 포퓰리즘>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

여문책   
최근작 :<학습의 비밀>,<불로소득 자본주의 시대>,<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등 총 86종
대표분야 :교육학 18위 (브랜드 지수 1,500점), 여성학/젠더 20위 (브랜드 지수 1,139점), 역사 33위 (브랜드 지수 12,360점)
추천도서 :<식물의 힘>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선거구, 범죄와 방화, 마약으로 얼룩진 어느 고등학교의 젊은 교사가 우연히 식물의 힘을 깨닫고 끊임없이 편견과 맞서 싸우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모델을 만들어내기까지의 흥미로운 모험담.

국제교사상 Top 10에 오른 인물이자 사상 최초로 테드강연에서 두 번이나 기립박수를 받은 ‘녹색 손’의 주인공 스티븐 리츠 선생님이 펼치는 감동 스토리가 큰 영감과 울림을 주는 책.

열악하기 짝이 없는 환경에서 구제불능이라는 낙인이 찍힌 아이들과 더불어 다양한 식물을 키우며 기적을 일궈나가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놀라운 힘을 반증한다.

사계절 어느 때나 읽어도 좋지만 특히 휴가철에 벗하기 더없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