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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1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상처 입고 아파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책의 첫머리부터 물음표를 던진다. ‘과연 그것이 소설에서 읽어 낼 수 있는 전부일까?’ 소설이 내세우는 주제에서 벗어나 다르게 읽어 보자는 것이다. 저자는 '장화홍련전'이 사실 위험한 소설이라고 강조한다. 소설을 찬찬히 읽으면서 그리고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를 읽으며 그 이유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첫문장
옛날 조선 시대의 일이다.

평안도 철산 마을에 배무룡이라는 양반이 있었습니다. 배무룡은 부인 장씨와의 사이에서 장화, 홍련이라는 마음씨 곱고 아름다운 딸을 두었어요. 그런데 부인 장씨가 세상을 떠나자 하는 수 없이 새로운 아내 허씨를 부랴부랴 얻었지요. 문제는 허씨가 흉한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흉하다는 데 있었어요. 허씨는 눈엣가시 같은 전처의 딸, 장화와 홍련을 없앨 궁리를 밤낮으로 고민했어요. 그리고 기어이 계략을 짜서 장화가 부정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몰아갔지요. 장화는 계모 허씨의 모략에 그만 목숨을 잃었고, 슬퍼하던 홍련은 장화를 뒤따라 죽습니다.
그 뒤로 철산 마을에는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철산 부사는 부임한 다음 날이면 이유 없이 죽어 나가고, 마을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지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 문제를 해결할 자는 정녕 없는 걸까요?

수상 :2016년 창비청소년도서상
최근작 :<흰 바람벽이 있어>,<칠월의 청포도>,<친애하는 내 마음에게>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책 읽기와 생각 나누기를 즐기는 사람으로 상산고에서 10대들을 가르치고 있다. 《칠월의 청포도-이육사 이야기》 《시로 읽자, 우리 역사》 《한중록: 누가 사도세자를 죽였는가?》 등 문학과 역사를 두루 살펴보는 글을 써 왔고, 문학과 심리학을 엮은 《친애하는 내 마음에게》를 출간했다.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로 제7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을 받았다.
최근작 :<선물>,<해골 씨의 새집>,<빈칸> … 총 32종 (모두보기)
소개 :201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선물》《빈칸》 《해골 씨의 새 집》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너울너울 신바닥이》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 《기다란 머리카락》 《조금 다르면 어때?》 등이 있습니다.

아르볼   
최근작 :<우리 동네는 안 돼요!>,<내 몸을 지켜라! 면역과 질병>,<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1>등 총 239종
대표분야 :사회/역사/철학 20위 (브랜드 지수 19,999점)
추천도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1886년에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되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면의 선과 악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게 아닐까? 특히 음울하고 긴장감 넘치는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는 독특한 그림은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 준다. 명작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흥미롭게 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박미영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