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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 소설장에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소설가 정보라의 호러/SF/판타지 소설집 <저주토끼>가 래빗홀에서 전면 개정판을 선보인다. 만두 파동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쓰인 표제작 '저주토끼'는 날카로운 분노를 생생하게 살리고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맥락이 선명히 드러나기를 바라는 작가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여 결말 부분 일부를 최초 창작 버전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수록작 전반에 걸쳐 외국어 표기, 인물 간 대사와 말투, 그리고 일부 혼재되었던 명칭이나 부정확한 표현 등을 수정 보완했다.

정보라의 소설은 ‘예쁘지 않다’. 수록작 10편은 각각 거친, 미친, 기기괴괴한 면면을 가지고 있다. 욕망하고 배반하며,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타인에게 살의를 보이는 악다구니들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묘한 쾌감과 위로에 가닿게 된다. <저주토끼>는 냉혹한 현실과 기괴한 환상을 자유자재로 겹쳐, 독자들을 익숙한 일상 속 낯선 공간으로 초대한다.

저주토끼
머리
차가운 손가락
몸하다
안녕, 내 사랑

흉터
즐거운 나의 집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재회

작가의 말

부커 라이브러리
: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현대의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참혹한 공포와 잔혹함을 이야기한다.
: 오싹한 반전 효과를 극대화하며, 우리 스스로 기꺼이 함정에 발 딛게 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숨이 턱 막히는, 거친, 미친, 내가 만난 가장 독창적인 소설!
: 《저주토끼》에서 느껴지는 체념은 슬프고 씁쓸하지만 아름답다. 어느새 많은 이가 모여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은 그래서일 거다. 이야기를 들으려 모인 사람들을 위해 그는 기꺼이 다시 입술을 뗀다. 슬픈 존재들의 목소리를 흘려보낸다.
: 변기 속에 나타난 머리에 대한 얘기가 문학이 될 수 있을까? 타국의 동화를 한국의 작가가 한국어로 의미 있게 소화해낼 수 있을까? 심리적 내면을 알 수 없는 외국인, 외계인, 사물들의 심리를 개연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있다. 기존의 문학을 깰 수 있다. 독자를 깨울 수 있다.
앤서니 버드 (영국판 《저주토끼》 발행인)
: 정보라는 밀도 높은 이야기를 구성하며, 서사를 마음껏 비틀고 반전시켜가면서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극적 결말을 제시한다. 《저주토끼》에 수록된 작품들은 분명 독자를 매료하고,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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