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동탄2하나로마트점] 서가 단면도
(0)

소아과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의 가난한 동네인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에 진료소를 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대, 무시, 방임, 부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정신 질환, 이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몸에 극렬한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쉽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서면서 해리스는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계와 뇌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강한 의문을 품는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고통을 둘러싼 의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과학 연구에 근거해 실질적인 증거를 찾고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주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임상에서 확인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해리스는 진료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왜 아동기 트라우마 문제가 일어나는 것인지,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험이 왜 중년기나 은퇴기에 건강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있는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물음들에 차근히 답한다.

첫문장
다음 환자를 보러 베이뷰 아동건강센터 진료실에 들어서면서 나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은유 (르포작가,《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 한 아이가 물었다. 판사가 되는 일과 청소부가 되는 일은 노력의 차이가 크다, 그래도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하느냐고. 나는 이 질문의 전제를 질문했다. 모든 아이가 동등한 환경에서 무탈하게 성장한다고 가정하는데, 현실이 과연 그러한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지원은 만인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아이들이 적지 않다. 개인의 노력으로 감당하기엔 불평등의 골이 깊은 사회인 것이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제목 그대로 이 불공정한 시대의 핵심 모순을 관통한다. 저자는 저소득층 유색인들의 동네에서 일하면서 압도적 트라우마와 스트레스에 처한 아이들을 목도한다. 아동기의 불행과 손상된 건강 사이에 ‘생물학적 연관성’이 실재할지도 모른다는 뚜렷한 직감을 따라가며 그것을 “호르몬과 세포 수준에서”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완수해낸다.
이 책은 심리학자가 아닌 소아과의사가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과 인종,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사노라면 역경과 질병을 피할 수 없다. 그 엄연한 고통의 실체를 통계와 상식으로 넘기지 않고 “절망할 수 있는 전문가”가 세상의 불행을 줄여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청소부와 판사의 삶의 질이 서로 다른 것을 당연시하는 게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졌든 최소한의 삶의 질이 확보되지 않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더 좋은 사회일 것이다.
J. D. 밴스 (작가, 《힐빌리의 노래》 저자)
: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많은 사람이 겪은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누구도 그 영향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너무나 만연한 아동기 트라우마에 관한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책이다.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함께 아파할 줄 아는 의사이자 뛰어난 과학자로서 자신이 해왔던 일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연구 내용과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잘 엮어낸다.
애슐리 저드 (영화배우, 사회활동가)
: 굉장히 예리하면서도 깊은 연민이 배어 있는 책이다. 아동기에 경험한 해로운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 몸속에서, 가족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폭로하며, 개인을 치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부정적 아동기 경험’ 검사 10개 항목 가운데 9개가 해당했다. 내게는 절실했을 때 희망과 도움의 손을 내밀어준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나를 구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손을 수많은 사람에게 내밀어줄 힘이 있다.
브라이언 스티븐슨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저자, ‘동등한 정의 계획’ 설립자)
: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건강 관련 문제를 폭로하고 탐색한다. 해리스 박사는 과학자의 엄정함과 의사의 연민을 한데 모아,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병들게 하는 원인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그림으로 그려낸다. 자주 뜻하지 않은 고통을 겪는 주변 사람들을 지켜보며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미셸 알렉산더 (인권 활동가)
: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인종적·사회적 정의라는 긴급한 문제를 공중보건의 문제로 다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커다란 외침이다. 호소력 넘치면서도 도발적인 이 책에 담긴 실화와 연구 내용 들은,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과 해로운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결과들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하면 수백만 명의 삶이 달라질 것임을, 합리적 의심을 넘어 증명한다.
: 가슴 아픈 내용이지만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적인 책이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 세상 모두를 치료할 과학에 기반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병폐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강력하고 필수적인 프레임을 제시한다.
: 아동기 트라우마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그 악영향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최신 과학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밝힌다.
: 아동기 트라우마의 피해를 깨끗이 지울 방법은 아직 없지만 운동, 명상, 건강한 식단, 대화 치료 등 그가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한 방법들이 희망을 품게 한다. 특별하고 경이로운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19년 11월 22일자
 - 문화일보 2019년 11월 21일자
 - 한국일보 2019년 11월 22일자
 - 조선일보 2019년 11월 23일자
 - 동아일보 2019년 11월 23일자 '책의 향기'
 - 중앙SUNDAY 2019년 11월 23일자 '책꽂이'
 - 경향신문 2019년 11월 22일자 '책과 삶'
 - 세계일보 2019년 11월 23일자 '새로 나온 책'

최근작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장미의 나라>,<바람의 집> … 총 133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하는 사람.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자연에 이름 붙이기》, 《우울할 땐 뇌과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