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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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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우리는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 와 살뜰히 모이를 챙겨 주고, 혹시나 학교에 간 사이에 병아리가 죽지는 않았을까 마음 졸였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에 유난스레 정성을 쏟았지만 정작 엄마가 매일매일 풀라고 했던 학습지는 뭐가 그리 싫었기에 곳곳에 숨기기 바빴는지. 그러고 보니 우리는 그때 그 시절 꽤 귀여웠던 게 분명하다.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는 어느새 '어른'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를 귀엽고 순수했던 그 시절로 떠나게 한다.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그 시절 유행했던 각종 아이템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경험했던 일들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4컷 만화에 담았다. 그리고 여기에 짧은 글을 더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매개로 '나, 잘 살고 있는 건가?'라는 물음에 대한 어른이 된 작가의 진솔한 생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잊고 살았던 작고 소중한 기억을 향해 기분 좋은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하는 동시에,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온 청춘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프롤로그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2월 7일자 '[책&생각] 책거리' - 한겨레 신문 2020년 2월 7일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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