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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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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유크나비치 에세이. 생을 혐오할 조건을 타고났으나 끝내 자신의 힘으로 가족을 이루고 사랑을 노래하는 여자, 리디아 유크나비치. 그는 자신의 삶을 기록한 <숨을 참던 나날>을 통해 우리에게 깊고도 강렬한 희망을 보여준다.

리디아는 이 책으로 PNBA상과 오리건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펜 센터 USA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역대 최고의 여성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공언하며 2019년 현재 직접 영화로 제작 중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척 팔라닉, 록산 게이, 하태완, 정재승 등 리디아와 일면식도 없던 유명인들이 이 책에 보내온 절절한 추천사는 그들이 받은 충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죽은 채 태어난 딸아이와 함께 자신의 영혼을 물에 흘려보내버린 엄마. 마약에 빠져 평생의 커리어를 말아먹은 국가대표급 수영 선수. 성인 여자의 살결을 훔쳐보며 꼴깍꼴깍 침을 삼키는 소녀.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방치 속에서 거대한 수치심과 절망을 배운 아이. 남편의 외도를 견디며 자신의 가치를 잃고 시들어버린 여자. 눈앞에 주어진 찬란한 기회 앞에서도 좋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해 다시 밑바닥에 웅크리고 만 부적응자, 이 모두가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순간들이다.

지속되는 버거움, 납작해진 마음, 내밀어준 손을 잡을 용기마저 사라져버린 혹독한 삶. 오직 고통과 슬픔만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라 믿었던 사람. 리디아는 소설보다 소설 같은 엉망진창인 삶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솟아올라 끝내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양의 삶을 찾아낸다.

Ⅰ. 숨을 참던 나날 - 13
Ⅱ. 푸른색 아래서 - 121
Ⅲ. 촉촉한 것들 - 163
Ⅳ. 다시 살아나다 - 231
Ⅴ. 익사의 다른 면 - 285

첫문장
나의 딸을 사산한 날, 나는 분홍색 장밋빛 입술의 미래를, 생명 없는 부드러움을 떨리는 팔로 끌어안았고, 아이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입맞춤을 퍼부었다.

: 첫 40페이지를 읽고 리디아에게 메일을 보냈다. 죽을 때까지 이 책을 읽을 거라고.
그리고 영화 판권을 샀다. 이 책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담겨 있다.
: 마지막 장을 덮고서, 이 감동을 대신할 단어를 찾다가 꼬박 밤을 지새웠다. 내가 삼킨 문학 전부를 뱉어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놀라움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이 책이 우리 모두를 긍정적인 의미에서 멀미나게 할 것임을 확신하고 또 확신한다.
척 팔라닉 (<파이트클럽>, <질식>의 작가)
: 처음부터 끝까지, 수십 번 읽었다. 지금도 읽는 중이다. 평생 이 책을 읽게 될 듯하다. 영감을 얻기 위해, 아니면 그저 감탄하기 위해. 이 책은 비범하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융합인재학부 교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저자)
: 누구나 인생에서 고통과 슬픔, 낙담과 절망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린 경험이 있다. 그 순간 내 정신의 심연과 맞닥뜨리게 되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맑은 정신으로 목도하게 된다.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민낯’을 놀랍도록 아름다운 언어로 축조한 투명한 작품이다.
: 굉장한 작품이다. 내 일상을 전부 정지시켜버리고 3시간 만에 다 읽었다.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놀라울 만큼 우아하다. 마치 물처럼, 이 회고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리디아가 살면서 무엇을 견뎌냈는지는 모호하지 않다. 그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자신을 구원해냈다. 수영을 통해, 글쓰기를 통해, 삶과 사랑을 통해.
셰릴 스트레이드 (『와일드』 작가)
: 폭발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이자 진실성 넘치는 사랑 노래다. 풍부한 이야기, 살아 숨쉬는 감정, 자비와 무자비가 공존하는 이 글을 읽고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에게 수년 동안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내가 평생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 《숨을 참던 나날》은 컬트적 지위를 획득했다. 저자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여성의 욕망에 본능적인 힘을, 최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강력한 힘을 부여한다.
허핑턴 포스트
: 이 책은 정말 대단해서,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다. 이 책에는 고급 언어와 저급 언어가 섞여있고, 문체는 문학적이고 은유적이면서도 대화체와 노골적인 표현이 공존한다. 이런 문장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은 분노와 고통과 사랑과 예술과 변화의 힘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유크나비치의 강렬한 자서전은 사산된 딸에 대한 이야기로 수문을 연다. 그 지점에서부터 그녀의 삶은 이리저리 헤엄치는 사건들의 나열로 순차 없이 묘사된다. 이 작품은 중독이나 학대, 사랑에 ‘대한’ 책은 아니다. 유크나비치의 자서전에 담겨 있는 것은 글의 힘으로 견뎌낼 수 있었던 삶, 굴복하지 않고 이겨낸 삶이다.
굿리즈 독자평
: 감동했다. 얼마나 좋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찾기 힘들 정도다. 파편 같은 글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시적인 언어가 내 안에 깊은 충격으로 와 닿았다.
_한나
굿리즈 독자평
: 리디아는 자신의 문장 속으로, 그 문장을 만들어낸 감정 속으로 나를 잡아끌었다. 내 영혼 안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눈을 뜬 느낌이다.
_데비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9월 27일자
 - 경향신문 2019년 9월 27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9월 28일자 '한줄읽기'

최근작 :<ALONE>,<가장자리>,<숨을 참던 나날>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숨을 참던 나날》, 《우리가 있던 자리에》, 《영광》, 《더 로스트 키친》, 《가장자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두 번째 장소》, 《모든 열정이 다하고》, 《잠 못 드는 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