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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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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작가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작가 자신도 겪었을 성장통을 잘 치유하길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쓴 동화이다. 황선미 동화의 특징은 등장 인물들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데에 있다. 완벽히 선한 인물도 악한 인물도, 주인공과 조연이 단순히 대치하는 상황도 그의 동화에는 없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디자인 엄마’, ‘도우미 아줌마’ 등의 캐릭터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인물의 행동에 공감하고 반감을 가지면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 준다.

<열한 살의 가방>은 성장통이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함께 치유해 가야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낡은 곰 인형의 팔이 찢어지는 것을 계기로 믿음이는 정체성의 큰 혼란을 겪게 되고 거기서부터 믿음이의 본격적인 성장통이 시작된다. 하지만 소망이 엄마에 의해 곰 인형의 팔이 꿰매어지고 어른도 아이처럼 실수하면서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된 믿음이는 비로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디자인 엄마 역시 믿음이를 키우면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는다. 엄마이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의 표현이 서툴렀음을, 아이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좀 더 엄마다운 엄마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하고 있는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소통을 통해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어른 독자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살펴줄 것을, 물질적인 것만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머릿속이 잠겨 버리면 / 깜깜한 천국 / 웃기는 애 / 나는 둘째라서 / 거실의 고릴라 / 차고에서 / 바둑이와 함께
뒤뜰 초대 / 담요를 물어 간 고양이 / 소망이네 / 달라져. 조금씩은

수상 :201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최근작 :<백년학교 2>,<찰랑찰랑 사랑 하나>,<나쁜 어린이 표> … 총 158종 (모두보기)
인터뷰 :동화는 나의 인생 - 2001.09.07
소개 :
최근작 :<세상의 모든 미술 수업>,<열매가 톡!>,<그리니까 좋다> … 총 153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명랑하고, 활기가 넘치는 그림으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나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산문집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를 지었습니다.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엄마 사용법》, 《다름이의 남다른 이야기》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