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기본 테마로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일본의 대표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의 작품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그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게 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데굴데굴, 빙그르르, 데구루루, 아사삭아사삭, 와자작와자작 등 소리 내 읽기에 즐거운 귀여운 의성어·의태어는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언덕 꼭대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나나. 나나의 바구니 속에는 사과가 하나 있었다. 언덕 꼭대기에서 간식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나나가 그만 사과를 놓쳐 버리고 말았다. 사과가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한다. “사과야, 기다려!” 나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는 마침 가까이 있던 토끼에게 말한다. “토끼야, 부탁해. 사과를 주워 줘.” 그렇게 굴러가는 사과를 잡기 위한 나나와 친구들의 짧은 모험이 시작되는데….
최근작 :<14마리의 자장가> ,<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의 가을 축제> … 총 107종 (모두보기) 소개 :1939년에 태어나 도쿄 예술 대학 공예과를 졸업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로 《14마리의 아침밥》으로 일본그림책상을, 《14마리의 참마》는 쇼가쿠칸 회화상을 수상했으며, 《생각하는 개구리》는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15개국 이상에서 출판되어 세계 각국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 언덕 미술관’이 설립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4마리〉, 〈생각하는 개구리〉, 〈아기 다람쥐〉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 총 79종 (모두보기) 소개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도 하고 있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1의 비극》,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외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사과가 하나》, 《내가 여기에 있어》 등을 우리말로 ...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도 하고 있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1의 비극》,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외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사과가 하나》, 《내가 여기에 있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빨갛고 예쁜 사과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사과가 하나』
언덕 꼭대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나나. 나나의 바구니 속에는 사과가 하나 있어요. 언덕 꼭대기에서 간식 시간을 보내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나나가 그만 사과를 놓쳐 버리고 말아요. 사과가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사과야, 기다려!” 나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는 마침 가까이 있던 토끼에게 말해요. “토끼야, 부탁해. 사과를 주워 줘.” 그렇게 굴러가는 사과를 잡기 위한 나나와 친구들의 짧은 모험이 시작됩니다. 나나, 토끼, 다람쥐가 사과를 따라 빙그르르, 데굴데굴 언덕을 굴러 내려가요. 그러다 곰 등에 사과가 콩! 다람쥐가 콩! 토끼가 콩! 나나도 콩! 부닥치고 마침내 굴러가는 걸 멈춰요. 후유, 정말 다행이에요. 나나와 친구들은 빨갛고 예쁜 사과를 사이좋게 나누어 먹기로 합니다.
데굴데굴, 빙그르르, 데구루루, 아사삭아사삭, 와자작와자작 등 소리 내 읽기에 즐거운 귀여... 빨갛고 예쁜 사과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사과가 하나』
언덕 꼭대기에 오르기를 좋아하는 나나. 나나의 바구니 속에는 사과가 하나 있어요. 언덕 꼭대기에서 간식 시간을 보내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나나가 그만 사과를 놓쳐 버리고 말아요. 사과가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사과야, 기다려!” 나나는 큰 소리로 외치고는 마침 가까이 있던 토끼에게 말해요. “토끼야, 부탁해. 사과를 주워 줘.” 그렇게 굴러가는 사과를 잡기 위한 나나와 친구들의 짧은 모험이 시작됩니다. 나나, 토끼, 다람쥐가 사과를 따라 빙그르르, 데굴데굴 언덕을 굴러 내려가요. 그러다 곰 등에 사과가 콩! 다람쥐가 콩! 토끼가 콩! 나나도 콩! 부닥치고 마침내 굴러가는 걸 멈춰요. 후유, 정말 다행이에요. 나나와 친구들은 빨갛고 예쁜 사과를 사이좋게 나누어 먹기로 합니다.
데굴데굴, 빙그르르, 데구루루, 아사삭아사삭, 와자작와자작 등 소리 내 읽기에 즐거운 귀여운 의성어·의태어는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씨앗이 싹 트고 사과가 열리듯, 친구들 사이에 싹 튼 따뜻한 마음
사과 한 알이 언덕을 굴러 내려가며 싹 튼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나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에요. 언덕 꼭대기에 올라간 나나가 사과를 놓친 순간부터 나나와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지요. 토끼와 다람쥐는 굴러가는 사과를 주워 주기 위해 부리나케 달려갔어요. 언덕을 데굴데굴 굴러 내려가기까지 하며 사과를 주운 다음에는 나나, 토끼, 다람쥐, 곰이 꼭 한 입씩 사이좋게 사과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사과를 다 먹고 난 뒤 사과씨를 버리지 않고 또 다른 사과가 열릴 수 있도록 심은 것 또한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나나와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언덕에서 굴러 내려갔던 빨간 사과 한 알은 나나와 친구들의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상징물인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그 따뜻한 마음은 또 다른 사과가 열리도록 싹을 틔우는 생명력을 품고 있습니다.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가 무채색으로 가득한 배경에 유독 사과 한 알만을 빨간빛으로 채색한 근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과씨를 심는 페이지부터, 노을이 지듯 하늘에 붉은빛이 퍼지도록 채색한 것도 놓칠 수 없는 장면입니다. 책 속 친구들의 마음과 마음이 통했듯, 『사과가 하나』를 마주하는 독자들에게도 책 속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노을처럼 스르르 번져 나갈 것입니다.
자연을 배경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책!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기본 테마로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일본의 대표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00여 편의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14마리의 아침밥』은 일본 그림책상,『혼자 탄 막차』는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생각하는 개구리』는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았고, 국내에도 소개된「14마리 시리즈」는 프랑스, 독일, 대만 등 14개 나라에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프랑스 예술과 문학 분야에 세운 공헌을 인정하는 기사장(슈벨리에)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무라 카즈오의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림책과 자연은 서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는 작가의 정신이 잘 드러납니다. 이와무라 카즈오는 1975년 시골 마을로 이사한 후 작은 숲속 동물들과 나무, 숲을 벗 삼아 작업을 이어왔고, 그의 작품들은 한층 더 따스해졌습니다. 그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게 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