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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 창신강 소설. 작가 창신강은 중국 우수아동문학상, 좡중원 문학상, 쑹칭링 아동문학상, 헤이룽장성 문예상, 빙신 도서상 등 중국의 도서상은 모두 받았을 정도로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신랄하고 유쾌한 풍자소설로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소년>에도 사회 문제를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 내는 창신강 특유의 색이 잘 담겨 있다. 게다가 창신강의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추리' 형식을 빌려 이야기의 흥미를 더한다.

악동이라는 이유로 '성장'하길 거부당한 소년 펑과 개 나이트. 자신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도 모른 채 팔 년째 열 살로 살아가는 소년 펑은 성장 유예 기간이 풀리는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낯설어지고, 거리에서 학교에서 펑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장난을 칠 때면 누군가 다가와 의문의 검은 카드를 건네고, 내용을 읽고 나면 카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도 발생한다. 급기야 13초 전에 일어난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담임 선생님은 펑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아차린다. 선생님은 펑을 돕기 위해 갖은 애를 쓰기 시작한다. 선생님과 펑은 진실을 알아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첫문장
낡고 오래된 건물,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 외벽은 노란색과 흰색칠이 뒤섞여 있었다.

펑은 시장과 맞닿아 있는 건물 3층에 산다. 펑과 펑이 기르는 개 나이트는 3층 발코니로 나와 사람들을 구경하며 어떤 장난을 칠까 궁리한다. 펑은 오줌이 섞여 있는 비눗물을 물총에 넣어 친구들을 향해 쏘기도 하고, 자전거에 실려 있는 쌀자루에 몰래 구멍을 내기도 하며, 꼬마가 들고 가는 풍선에 바람을 내기도 한다. 담임 선생님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이 악동은 이제 만 나이 열 살이다.
어느 날, 중풍에 걸려 몸져누웠다가 팔 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난 이웃 할아버지가, 펑이 열여덟 살이라며 자신이 누워 있는 동안 아이가 자라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할아버지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중풍이 낫자마자 치매에 걸렸다며 속상해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펑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동네 사람들이 펑을 불쌍한 눈초리로 보기도 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펑에게 친근하게 굴기도 한다. 그리고 못된 짓을 할 때마다 누군가 펑에게 검은 카드를 건네고, 내용을 읽고 나면 검은 카드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더욱 이상한 일은 펑의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 친구의 얼굴을 까먹기 일쑤, 급기야 13초 전에 일어난 일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무언가 일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은 펑을 돕기 위해 갖은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과연 펑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최근작 :<굴뚝 밑 아이들>,<나는 개입니까>,<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 총 118종 (모두보기)
소개 :1957년 중구 톈진에서 태어났다. 현재 헤이룽장성 작가협회 소속 작가. 장편 《청춘의 황무지》, 《공기는 무료》 및 소설집 《노래하지 않는 참새》, 《열여덟 번째 청춘비》 등 50여 권의 작품이 있다. 1회, 2회, 6회 중국 작가협회 전국우수아동문학상 수상. 1994년 좡중문문학상, 제6회 숭칭링아동문학상, 삥신도서상 등 중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장편 《열혈수탉 분투기》는 한국 문화체육부로부터 2008년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최근작 :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U&J 에이전시에서 중 국어책을 번역하고 교정하는 일을 겸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기억을 잃은 소년》, 《서태후와 궁녀들》, 《자금성 최후의 환관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