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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동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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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문고 열다섯 번째 책은 트위터다.

세상 총명한 언어로 문제의 심장을 푹 찌르다가도 댕댕이, 고먐미 앞에선 어느새 무장을 해제하고 하트를 날리는 사람들이 모인 곳.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밀도로 부산하게 지나치는 애매하게 따뜻한 관계로 엮인 곳.

<아무튼, 트위터>는 책을 만드는 편집자이자 자다가도 트위터 하는 꿈을 꾸는 10년 다 돼가는 ‘트잉여’인 저자가 기록한 경쾌한 트위터 서식기다. 또 한없는 비관 속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자기 삶을 애호하는 사람들과 그 태도에 관한 관찰의 기록이다.

트잉여의 길
느슨한 랜선 친구
이름이 없는 천국
다정한 랜선 이모의 마음
중독 치료가 시급한가
각성 제3기
나를 보살피는 생활
매력 있어 내가 반하겠어
널리 트잉여를 이롭게 하라

첫문장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와 보니 물감과 색연필과 붓이 모두 사망해 있었다.

최근작 :<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11 : 접속 - Over the line>,<아무튼, 트위터>,<출판, 노동, 목소리>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프리랜스 출판편집자. 이름에 '하우스'가 들어간 몇몇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이제는 진짜 '하우스'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회사 업무 때문에 반강제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가 본업보다 트위터가 더 재밌어서 트잉여가 되어, 가끔 글을 쓰고 종종 책을 만들고 주로 트위터를 한다. '호밀밭의 사기꾼'이란 이름으로 트위터 안에서 떠들고 웃고 즐기며, 무엇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오라질년'이란 이름으로 출판계 이슈를 다룬 팟캐스트 '뫼비우스의 띠지'를 제작, 진행했다.

코난북스   
추천도서 :<손의 모험>
필요로 하고 의지하고 있는 것들을 스스로 생산할 능력이 있다면, 사회에서 낙오하거나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된다.
불확실하고 무례한 시대에 삶을 휘둘리고 싶지 않을 때 스스로 만들 줄 안다는 것, 그 힘은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만들기의 방법이 아니라 만들기의 기쁨을 담은 이 책은 그 기쁨의 세계로 안내하는 초대장이다.

이정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