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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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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정된 주거지 없이 자동차에서 살며 저임금 떠돌이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한 노년 여성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묘사한 논픽션. 이 새로운 ‘노마드’ 노동자들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집을 포기하고 길 위의 삶을 택한 퇴직한 노년의 노동자들이 주를 이룬다. 평생을 끊임없이 일했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만, 집 한 채 가질 수 없는 사람들.

책은 가장 취약한 계층을 가장 집요하게 착취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삶이 주는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사회적 불의에 분노하고 문제를 절감하게 하는 한편으로 우리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또 집은 무엇인가를 되묻게 만든다.

이 책은 지금 가장 주목받는 감독인 클로이 자오가 연출하고,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2020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을 휩쓸며, 평론가들의 극찬 속에 수상 기록을 여전히 갱신하고 있다.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저자)
: 2008년 금융 위기가 오래전에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시카 브루더가 써 내려가는 이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 신랄하고, 생생하며, 불편하고 (또한 때때로 날 선 유머가 번득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책. 『노마드랜드』는 평범한 곳에 숨어 있는 신(新) 중세 경제 희생자들이 지닌 포용력과 창조력을, 그리고 그들을 그곳에 있게 한 막다른 골목과도 같은 잔인성을 모두 입증해 보여준다. 이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이미 그토록 많은 기여를 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인가?
: 20세기 초에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다니며 화물칸에 무임승차를 하고, 밤에는 야영지를 공유하곤 했다. 제시카 브루더가 훌륭하게 지적하듯, 이제는 RV를 타고 하나의 단기 일자리에서 다른 단기 일자리로 옮겨 가는 노마드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급이 탄생했다. 낮은 임금과 신체적으로 고된 노동, 끊이지 않는 불안, 이들의 삶은 많은 면에서 당혹스럽다. 그러나 놀랍게도, 『노마드랜드』는 절실한 동료애와 가슴 설레는 모험 또한 들려준다. 그리고 그 점이 이 책을 읽기 즐겁게 해준다.
: 마지막 수단으로서의 집이 된 캠프장, 휴양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사용되는 RV. 이것들은 새로운 디스토피아의 재료다. 유쾌함과 어두운 징후들로 가득한 『노마드랜드』는 새로운 경제로 향하는 탁월한 도로 지도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내밀하고, 사사롭고, 유쾌한 이야기.
: 최강 팀 같은 책이다. 브루더는 자신이 밴을 운전하고 거기서 생활하는 동안 겪은 고난들을 최고의 저널리즘 작품들 전통 속에 써 넣는다. 폐부를 찌르는, 좀처럼 잊을 수 없는 기록.
: 탁월한 저널리즘 글쓰기인 이 책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그 대용품이 될 만한 어떤 희망이 배어 나온다. 노력과 끈기가 조금 더 지속 가능한 상황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는 희망이다. 매혹적이며 시의적절한 저널리즘 작품이다.
: 제시카 브루더는 우아하고 균형 잡힌 작가다.
워싱턴 포스트
: 압도적이며 현시적인 책. 『노마드랜드』는 높이 날아오른다.
프로비던스 저널
: 예리한 서술. 중산층이라는 환상에 배신당한 노동자들을 위해 세대의 중요한 문제들을 담아낸다. 제시카 브루더의 펜은 대단히 커다란 일을 해냈다.
케이프 코드 타임스
: 중요한,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저널리즘 작품.
위니펙 프리 프레스
: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든다.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책.
: 따스한 시선이 담긴 꼼꼼한 리포트로서 『노마드랜드』는 세상의 빛과 어둠을 두루 살피는 균형감각을 보여준다. 어두운 현실을 미화하지 않으면서, 쉽게 낙관하지 않으면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1년 4월 2일자
 - 한국일보 2021년 4월 1일자
 - 조선일보 2021년 4월 3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1년 4월 3일자 '책의 향기'
 - 서울신문 2021년 4월 13일자

최근작 :<노마드랜드>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5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을 하면서 세상이 거기 있다는 걸 확인한다. 옮긴 책으로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노마드랜드》 《아파트먼트》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300개의 단상》 《코펜하겐 삼부작》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목구멍 속의 유령》 《블랙케이크》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 등이 있다.

역자후기
그러나 작업을 마칠 무렵, 내 머릿속에 더 강렬하게 새겨진 것은 어스십을 지을 땅을 언급하며 린다 메이가 했던 한마디였다. “거기서 혼자 지내게 되진 않을 거예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노마드랜드』가 ‘너는 혼자다’라는 메시지에 있는 힘껏 맞서 싸우기 위해 기획되고 쓰여진 이야기였음을 그제야 총체적으로 깨달았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린다는 혼자 지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자신이 길에서 만난 친구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절대로 혼자 두지 않을 사람, 남을 착취하지 않고 남에게 착취당하지도 않으면서 사는 삶이 함께라면 가능할 거라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므로.

엘리   
최근작 :<편의점 30년째>,<시간을 건너온 그림들>,<전쟁이 나고 말았다>등 총 41종
대표분야 :과학소설(SF) 4위 (브랜드 지수 183,39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