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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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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나누고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교, 학생, 교사, 마을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행복한 학교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 는 글 막다른 골목에서 바다를 보다 : 늑대와 양치기 소년의 일화에서 얻을 교훈은 거짓말의 폐해일까, 양치기 소년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일까? 교사가 행하는 학생에 대한 매질은 ‘체벌’일까, ‘폭행’일까? 저자는 우리가 처한 학교의 현실과 그 해법을 그림 속 이야기를 빌려 멋지게 설명한다. 이로써 민주 시민 교육과 교육 혁신의 이야기는 더 이상 무거운 주제가 아니게 되었다. 미래 교육의 화두인 시민 교육의 필요성을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까지 읽을 수 있게 부드럽게 펼쳐 놓다니! 고등학교 교사와 중학교 교장직을 행하며 쌓인 저자의 경험과 성찰은 공교육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이제는 낡은 단어가 된 사명감이 바탕이리라. 이런 교장선생님이 계셔서 학교의 미래는 조금씩 환해지는 것 아닐까. 더 좋은 공동체를 위한 서종중학교의 고민을 두 손 들어 응원한다. : 최형규 교장선생님의 혁신 교육에 대한 노력은 남다르다. 사립중학교에서 혁신 학교를 잘 일구어 낸 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혁신 교육의 지향을 ‘시민’ 양성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 교육의 본질을 추구했다. 8년간의 실천을 담은 이 책은 우리 교육을 성찰하고, 모두에게 내일의 학교 모습을 꿈꾸게 한다. : 자신의 교육 활동을 기록한 교사들의 책은 많다. 반면에 학교장이 자신의 고민과 실천을 성찰한 책은 너무 적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반갑다는 생각을 했다. 다 읽고 나서는 반가움에 더해 진한 감동을 느꼈다. 학교장의 리더십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이 시대에 공공성과 시민성, 학교민주주의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아름다운 정원처럼 학교를 가꾸어 가는 교장이 있다니!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멋진 이야기를 생성해 내는 학교는 바로 우리가 꿈꾸던 학교이다! 교사도 학교가 두렵고 교장도 명퇴를 꿈꾸는 이 위기의 시대에 최형규 교장 선생님이 학교 구성원들과 엮어 낸 진솔한 기록들이 부디 많은 사람에게 읽혀서 새
로운 학교와 새로운 리더십을 꽃피우는 마중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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