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
월간 「샘터」에 무려 5년간이나 연재 되며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가 새봄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유니폼에서 부터 사진, 문헌자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축구물품을 수집해온 이재형 작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축구박물관이면서, 추천사에서 이종원 월간 샘터 편집부장이 밝혔듯 '축구의 비사(알려지지 않은 역사)'다.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며 이미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축구수집가 이재형은 이번 <축구수집가의 보물창고>를 통해 축구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집념, 그로인한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 축구에 미친 사람, 이재형!
어쩌다 축구수집가 이재형 선생과 식사라도 함께 하는 날이면 입보다 귀가 더 즐거워지게 됩니다. 한국 축구 역사에 굵직한 성과를 남기고 퇴장한 추억의 레전드들, 지금 현재도 그라운드를 호령하는 유명 스타플레이어들, 그리고 축구라는 멋진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유명인들의 일화가 열두 첩 반상처럼 풍성하게 탁자 위에 차려지기 때문입니다. 음식이 식어가는 것도 잊은 채 무궁무진한 그의 축구 얘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제 마음속에도 ‘그래, 어쩌면 이 세상에서 축구만큼 즐겁고 소중한 일은 없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하죠. 그의 축구 얘기는 그만큼 이 범세계적 인기 스포츠에 바치는 흥미롭고 열렬한 사랑 고백입니다. 자칭 타칭 ‘못 말리는 축구중독자’인 그는 평생 축구를 했고, 축구를 봤고, 축구를 이야기하다 끝내는 축구용품 수집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 수집벽의 끝판왕입니다. 지금껏 그가 모은 4만여(?) 점의 소장품들은 이 못 말리는 축구광이 걸어온 삶의 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지난 6년간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를 통해 축구용품 수집에 관련한 그의 좌충우돌 수집기가 연재되는 동안 독자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수집품의 역사적 가치, 그 물품을 손에 넣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사연이 곁들여지면서 축구라는 운동에 별 관심이 없던 여성 독자들에게서까지 연재를 계속 이어 달라는 부탁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연재돼온 글이 어느덧 60여 편이 넘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얘기들은 축구수집가 이재형 선생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축구의 비사(秘史)입니다. 그가 모은 수집품들 또한 한국축구, 나아가 이 흥미로운 근대 스포츠의 역사를 증언하는 사료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펼쳐든 독자들은 한국 축구의 역사라는 긴 물줄기, 그리고 축구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울고 웃었던 우리 근현대사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축구용품 수집을 위해 지난 30년 간 세계 30여 개 국을 돌아다닌 저자의 성실함과 열정을 감촉하는 것은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책을 덮을 무렵이면 “축구는 다리가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경기”라던 요한 크루이프의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겁니다. : 사랑하면 보고싶고, 같이 있고싶고, 만지고 싶다.
이재형은 축구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축구와 관련한 소중한 것들을 독점하고 싶어 했다. 그의 지독한 축구 사랑은 혼자 사는 아파트 한 채를 채우고도 넘친다. 그가 수집한 4만여 점의 축구 자료는 한국 축구의 보물이고, 세계 축구 역사에도 오래 남을 진품명품이다. 불광불급, 미쳐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를 알고싶다면 이 책을 열어볼 일이다. 낡은 축구공과 축구화에 얽힌 땀내 나는 사연과 뭉클한 스토리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축구 수집가.' 이 말로는 이재형 씨를 오롯이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는 축구와 사는 사람이고, 축구를 위해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는 그런 이재형 씨가 쓴 한국 축구 역사의 산물이다. 한국 축구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 축구 자료 수집가 이재형 씨는 미혼이다. 우리는 그를 '축구와 결혼한 남자'라 부른다.
전 세계 30여개국을 돌며 4만여점의 자료를 모은 그가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란 책을 냈다. 보물 같은 그의 인생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1일자 '150자 맛보기' - 중앙일보 2018년 9월 8일자 '책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