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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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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매들린 월러가 카메라를 들고 ‘수영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50여 컷의 사진 속에 옷을 입은/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의 모습은 같은 인물인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대비를 이룬다. 사진을 찍은 곳은 18년 동안 실패의 상징처럼 허물어진 채 텅 비어 있던 런던 해크니의 야외 수영장 ‘런던필즈 리도’이다. 그곳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기록한 <수영하는 사람들>은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내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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