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설렁탕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경성 설렁탕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 낸 <1930, 경성 설렁탕>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우양이가 고난을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깨닫는 성장 소설이다.
또한 경성 설렁탕을 운영하며 백정들의 권리를 위해 형평 운동을 펼치는 우양이 아버지, 쓰러져 가는 토막촌에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창주, 우양이를 괴롭히는 부잣집 아들 동규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통해 1930년대 일제의 지배 아래 살아갔던 우리 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파헤친다. 우양이가 배달하며 지나치는 신문물이 가득 찬 종로 거리 풍경과 생활상은 글과 그림으로 생동감 있게 재현되어,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흥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이 역사동화와 ‘설렁탕, 형평사, 종로, 진고개’ 등 중요 키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 부록을 통해 어린이들은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현실과 당시 사람들의 삶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6
등장인물 10
1. 배달 13
2. 단발머리 여학생 25
3. 세상은 불공평해 35
4. 다시 만난 단발머리 여학생 51
5. 설렁탕이 맛있다고? 60
6. 창주의 진심 74
7. 쇠머리 스프 88
8. 레이카 만나지 마! 99
9. 미국에서 공부할래? 113
10. 신당리 토막촌 121
11. 아버지가 잡혀갔어 131
12. 아버지를 구해야 해 140
13. 소처럼 살고 싶어 149
부록 1930, 경성 이야기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