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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라디오,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우주여행… 지금은 '당연한 것'들이 지금처럼 당연해지기까지 겪어야 했던 수난사를 조명한 책.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타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 받았던 온갖 조롱과 편견에 얽힌 이야기를 펼친다.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커다란 혁신의 시작점에는 언제나 그 아이디어를 비웃고 비판했던 이들도 함께 존재했다. 그 비판 뒤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기도 했지만 각종 편견을 비롯해 인종차별, 종교 탄압, 이념 전쟁, 음모론이 뒤섞여 있기도 했다. "절대 안 될 거야"라며 고개를 저었던 그들이 지금 우리의 생활을 본다면 자신들이 한 말을 흑역사라며 지우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나의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필요하기도 했으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주장이 인정받기까지는 많은 사람이 괴롭힘을 당했다. 제대로 된 낙하산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이룬 결실을 끝내 맛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인물도 많았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과 그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자.

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 무엇인가 신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주위에서 핀잔을 주고 무시하면 애초의 자기 생각을 포기해버리고 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렇지만 조롱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자기 생각을 실현시킴으로써 인류문명의 진화과정에 족적을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여전히 원시사회의 단계에 머물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 드러나듯이, 어떤 기기를 지금은 아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그 기기를 발명해내기 전에는 그런 발명 아이디어만으로도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일종의 ‘흑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흑역사를 딛고 문명을 발전시킨 다양한 에피소드를 꼼꼼하고도 조리 있게 묶은 교양서이다.
1916년에 라디오가 처음 나왔는데, 라디오가 아직 아이디어 단계일 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하였다. “무선으로 음악이 나오고 사람 말소리가 나오는 상자라고? 그렇다면 상업적 가치가 전혀 없겠는데?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은 메시지를 들으려고 누가 돈을 지불하겠어?” 이런 식의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라디오가 실제로 탄생한 직후에도 사람들은 그다지 열광하지 않았다. 텔레비전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저 신기한 물건이라고 인정할 뿐, 사람들의 반응은 라디오 때와 비슷하게 냉담했다.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둘러앉아 그 합판상자를 몇 시간이고 들여다보지는 않을 걸? 물건 자체는 신기하지만, 시간과 땀의 낭비일 뿐이다.” 이런 식의 판단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라디오가 없고 텔레비전도 없는 삶을 과연 상상할 수 있을까? 이런 예는 부지기수이다. 기차, 자동차, 컴퓨터, 위성통신 등 현대문명을 가능케 한 굵직한 발명품에서부터 지퍼, 면도기, 볼펜, 틀니, 통조림깡통, 포스트잇 등과 같이 우리네 일상생활에 이미 깊숙이 자리 잡은 도구에 이르기까지 이들 모두의 탄생 과정에는 무시와 조롱이라는 역경이 있었다.
창조는 일상의 경험뿐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남들이 흔히 갖지 못하는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진보적이다. 설사 최종결과물을 얻지 못한 채 도중에 폐기하더라도, 그런 실패조차도 미래를 향한 소중한 경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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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16년 4월 23일자 '책의 향기/술∼술 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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