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사는 여행작가 세 명이 사계절 동안 섬 곳곳에 발자국을 새겨 넣으며 취재한 걷기 여행 안내서이다. 본섬은 물론 가파도부터 추자도까지 제주 올레 26개 코스를 모두 안내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과 원시의 자연이 숨 쉬는 곶자왈, 삼림욕의 즐거움을 주는 자연휴양림, 제주의 내면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마을 길과 밭담 길, 섬사람들의 옛이야기가 흐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원도심 골목길, 천주교 신자를 위한 순례 코스까지 66개 걷기코스도 꼼꼼하게 취재했다.
<제주 걷기 여행>은 92개 트레킹 코스만 담지 않았다. <제주 걷기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트레킹을 하다가 들르면 좋을 이름난 명소와 코스 주변의 맛집, 잠깐 쉬어가기 좋은 카페 정보까지 담고 있는 점이다. 그냥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몇 곳을 취재한 게 아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추천을 받고, 여기에 더해 걷기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 어딘지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작가들이 하나하나 직접 방문하여 평가한 뒤 걷기 여행자에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곳만 골라 소개하였다.
여행작가이다. 서귀포에서 태어나 푸른 바다를 보며 자랐다. 대학생 때 일본 교환 학생 경험을 나누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교환 학생을 마친 뒤 일본 전역과 중국, 베트남, 태국, 라오스, 필리핀 등을 여행했다. 이때부터 여행작가의 꿈을 키웠다. 현재는 이탈리아 기업 메나리니에 재직하고 있으며, 일본어 통역과 번역 활동도 더불어 하고 있다. 공저로 〈제주 걷기 여행〉, 〈제주 미식 여행〉, 〈제주 카페 여행〉을 출간했다.
여행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대학 시절 100여 개 나라를 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혀갔다. 서울시민으로 교과서적인 삶을 살다가 6년 전 ‘제주’로 이주했다. 지금은 제주의 문화, 음식, 여행에 관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제주살이 이야기를 담은 〈리빙 인 제주〉와 애월읍 한 교회의 고군분투를 그린 〈우리 동네 작은 교회 꿈틀 교회 이야기〉, 공저로 〈제주 걷기 여행〉, 〈제주 미식 여행〉, 〈제주 카페 여행〉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