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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이 '개인의 문제'이기보다는 동네/학교/일터에서의 불평등, 차별과 부패, 제도/기술/정치 등 사회 구조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파헤친 책이다. 소진 증후군은 고용 불안과 관련 있으며 소득 불평등이 심한 사회일수록 더 많이 경험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산재에 취약한 것이 아니라, 산재 예방 자원에 제한적인 구조적 요인이 산재 취약성을 높인다.

지역 간 기대 수명이 10년씩이나 차이 나는 것은 자연적인 이유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개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토 면적인 작은 한국에서조차 거주지와 지역의 사회 경제적 수준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다르고, 당연히 그 피해 또한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프레시안」에 연재된 시민건강연구소의 글타래를 모은 이 책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중심으로 우리 몸이 사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낱낱이 밝힌다. 젊은 연구자들로 꾸려진 12명의 필자가 평판 높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과학적 연구 결과를 근거 삼아 사회, 문화, 정치, 경제적 요인들이 염증, 건강 행동, 주거 및 근로 환경, 보건 의료 서비스, 사회 정책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조목조목 짚어냈다. 그 과정에서 부패, 민주주의, 투명성, 정치 같은 '추상적' 요소가 몸이라는 '실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가 명료하게 드러난다. 우리 몸은 '생물학적'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기에, 사회가 기록되는 살아 있는 보고서이자 그 자체로 정치적 공간이다.

첫문장
잊을 만하면 버스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 소식이 들린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언론들은 버스 운전기사들이 애써 졸음과 싸워 가며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앞다투어 보도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8월 9일자
 - 서울신문 2018년 8월 9일자

최근작 :<몸은 사회를 기록한다>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사단법인 시민건강연구소는 건강권을 기초로 우리 사회와 삶을 고루 바라보며, 보건의료의 현황과 추세를 살피고 여러 활동과 정책을 평가하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진보적 연구공동체입니다.

낮은산   
최근작 :<커피는 내게 숨이었다>,<다이어트, 배달 음식, 트위터>,<만 년 동안 살았던 아이>등 총 181종
대표분야 :전쟁/평화 이야기 8위 (브랜드 지수 1,695점), 한국사회비평/칼럼 11위 (브랜드 지수 38,283점), 국내창작동화 16위 (브랜드 지수 259,6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