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수학자 오카 기요시의 학문과 인생. 1963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며 대를 이어 읽히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위대한 수학자 “오카 기요시의 삶, 문학, 예술에 대한 남다른 통찰”을 담고 있으며, 학문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공부의 본질’에 대한 대가의 명쾌한 대답을 담고 있다.
태어난 지 한 시간도 안 되어 걸어 다니는 소나 말 같은 짐승보다 생후 1년이 지나서야 겨우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하는 인간이 훨씬 우월한 이유는 그 1년의 ‘걷지 못하는 시간’ 동안 차분히 ‘인간성의 나무’를 키우고 평생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카는 ‘여성의 초경이 갈수록 빨라진다’는 사실에서 오늘날의 교육이 맞닥뜨리고 있는 심각한 위기의 조짐과 문제의 심각성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추천의 말
저자의 말_ 수학이 인류에게 무슨 득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에게
“제비꽃은 제비꽃으로 피어 있으면 그뿐!”
제1부_ 수학을 배우고 즐기는 삶
발견의 황홀한 기쁨 정서가 깊을수록 경지가 넓어진다 운명처럼 수학을 만나다 수학의 발견, 그 찬란한 순간 소리굽쇠가 공명하듯 교감하다 지력을 단련하는 방법 세 가지 직관에 관하여 학문을 즐기는 경지 마음의 눈으로 보는 수학 수학은 어학이 아니다 계산도 이론도 없는 수학의 세계 수학의 본질은 조화에 있다 흉터는 나무의 일부가 된다 원형은 생명의 불꽃으로 이루어진다 어른이 되어 나비를 잡지 않는 이유 책 읽기는 생각의 씨앗 뿌리기
제2부_ 학문의 중심은 정서다
교육에서 ‘시간이 걸린다’라는 말의 의미 학문의 중심은 정서다 ‘수학적 자연’을 창조하는 도구, 정서 도덕의 근본은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는 것 자기 머리로 사고하는 사람으로 키워라 표정 변화가 위기의 조짐인 이유 ‘암중모색’을 통해 스스로 깨치기 대자연이 인간의 아이를 키우는 방법
제3부_ 내가 사랑하는 예술
수학자와 화가의 차이 예술은 ‘음(音)’을 의심하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는 예술가들 여성의 정서를 깊이 이해한 문학가들 금의 시대, 은의 시대, 동의 시대 예술과 물리학의 경계 입자형 인간 vs. 파동형 인간 내 삶에 영향을 끼친 스승과 벗들
해제_ ‘정서’를 중시한 천재 수학자 오카 기요시의 학문과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