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2012년 다시 한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시장 가치에 의해 도덕적 가치가 훼손되고 변질되는 것에 경종을 울렸다.
책으로 출간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시장과 도덕(Markets & Morals)’이라는 철학 강의로 개설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강의 첫날, 수강 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강의실에 몰려드는 바람에 더 넓은 강의실로 옮겨 수업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토록 인기가 많았던 강의를 우리나라 10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요약, 발췌하여 담았다.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이 시장 경제에 어떠한 시각으로 접근하였는지 그 방법을 엿보면서,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들었던 수업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하게 옮긴 책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기회이다.
최근작 :<마이클 샌델과의 대화> ,<경세치용의 공공리더십> ,<행복과 인간적 삶의 조건>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 제55대 한국철학회 회장이다.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스쿨과 UC 어바인에서 풀브라이트 시니어 연구교수,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및 제22차 세계철학대회 한국조직위 사무총장, 한국아렌트학회 회장, 숭실대학교 학사부총장을 역임했다.
마이클 샌델의 번역서 대부분을 감수하고 일부를 번역했다. 저서로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행복
과 인간적 삶의 조건》, 《한나 아렌트의 생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칸트의 정치철학》 등이 있다.
한국출판문화 진흥재단 2024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선정
“아빠 우린 왜 기다려? 놀이공원 ‘매직 패스’에 한숨” _한○경제(2023.5.5.)
한 시간 넘게 줄을 서야 탈 수 있는 놀이 기구를 매직 패스를 사면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돈으로 새치기할 권리를 산다는 비판과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서로 이익이라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추석 선물은 상품권이 대세… 선물 금액은 5~10만원 선호 _연○뉴스(2023.9.18.)
명절 선물이나 생일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상품권이 일상이 된 요즘, 고민해서 골랐지만 받을 사람 마음에 들지 알 수 없는 선물보다 현금이나 상품권이 훨씬 낫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가 일상이 될 때 우리가 놓치는 것은 없을까요?
“장애인 주차장? 벌금 낼게” _매○경제(2011.5.17.)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차량을 대며 “벌금을 내라면 내겠다”라고 답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러한 반응에 불쾌감을 느끼는 걸까요? 벌금과 요금은 무엇이 다른 걸까요?
“시험에서 1등 하면 최신 스마트폰을 사 줄게.”
부모님의 이런 전략은 성공할까요?
일상 속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고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성적이 오르면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인센티브 실험은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연구 결과, 돈은 오히려 학생들의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광고가 우리 곁을 스쳐 갑니다. 광고 자체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일상 속 수많은 것들이 광고에 지배되면서 우리가 빼앗기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성적을 위한 인센티브, 수많은 광고, 그 밖에 우리 사회에서 돈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많은 것이 있습니다. 시장이 점차 그 범위를 넓혀 가는 때이기 때문에, 시장이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해 버리지 않도록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출간되었습니다.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인간의 모든 활동 영역을 시장이 지배하는 ‘시장 사회’에서 10대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생활과 문화, 도덕 등 경제 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규범들에 시장이 영향을 미치면서 사람들은 점차 더 많은 것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야말로 돈으로 무엇이든 사고팔 수 있을 듯한 사회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은 시장에서 거래되어서는 안 되는 걸까요? 무엇이 이를 결정하는 걸까요?
마이클 샌델은 우리가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줄 서기나 의료 서비스, 벌금, 선물, 성적 인센티브 등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생활의 여러 사례를 예시로 들며 왜 시장 논리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되는지, 시장에서 거래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 합니다.
왜 시장이 계속해서 몸집을 불리도록 방치하면 안 되는 걸까요? 시장 가치가 대상의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사회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돈으로 거래되기 시작한 가치들은 어떤 문제를 겪게 되는 걸까요? 모든 것을 사고파는 사회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재화는 존재할까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으며 이 질문들의 답을 함께 찾아봅시다!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의 최고 인기 강의
‘시장과 도덕(Markets & Morals)’을
우리나라 10대들이 책으로 만납니다!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져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2012년 다시 한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시장 가치에 의해 도덕적 가치가 훼손되고 변질되는 것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책으로 출간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시장과 도덕(Markets & Morals)’이라는 철학 강의로 개설되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강의 첫날, 수강 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강의실에 몰려드는 바람에 더 넓은 강의실로 옮겨 수업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토록 인기가 많았던 강의를 우리나라 10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요약, 발췌하여 담았습니다. 세계적 석학 마이클 샌델이 시장 경제에 어떠한 시각으로 접근하였는지 그 방법을 엿보면서,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이 들었던 수업을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하게 옮긴 책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기회입니다.
우리 사회의 10대들은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지는 ‘시장 지상주의’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고, 시장의 결정만이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점점 더 시장의 역할이 커져 가는 이 사회에서 시장 경제의 한계에 대한 비판은 10대들이 꼭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주제입니다.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으며, 수학능력시험 비문학 지문뿐 아니라 대학 논술 시험에 대비할 배경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를 돕는 예시, 그림과 도표를 더해
10대를 위해 다시 태어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저작은 누구나 한번 읽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두꺼운 책을 눈앞에 두면 조금 망설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원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다루었던 예시와 소재들을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을 10대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주어진 주제들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그 주제의 문제점이나 해결 방법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문에 곁들여진 그림과 도표 등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과 설명들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0대들이 스스로 읽고 답을 찾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또한, 원저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