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단에서 주목받으며 독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지숙, 박하령, 조우리, 지혜, 최양선, 최정화, 최진영 7인의 작가들이 청소년 소설로 뭉쳤다. 이번엔 고졸 취업 문제를 다룬 테마 앤솔로지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어른’이 보이지 않는 사회에서 고졸 취업생들이 겪는 애환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조우리 작가의 '에버 어게인', 김지숙 작가의 '연수에게', 최정화 작가의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는 현장 실습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와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극적으로 담았다. 지혜 작가의 '외두', 최양선 작가의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 최진영 작가의 '휴일', 박하령 작가의 'N분의 1을 위하여'는 차가운 현실의 편견과 마주한 순간, 뜻밖의 존재를 통해 더 잘 살아 보겠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람 몫을 다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N분의 1을 위하여>가 먹고살 궁리를 하느라 힘들고 지친 청춘들에게 다정한 공감과 응원을 전해 줄 것이다.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_최정화
에버 어게인_조우리
연수에게_김지숙
외두_지혜
N분의 1을 위하여_박하령
휴일_최진영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_최양선
첫 직장 생활 중 쓴 단편소설 「스미스」로 2009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어릴 때 꿈은 디자이너, 변호사, 교사였으나 중학교 때 독서의 재미에 빠지면서 ‘글 쓰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생각 많고 산만하고 대체로 평범한 십 대를 보냈지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이라는 질문에는 고민 없이 “십 대”라고 답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청소년 소설을 썼다. 궁극적인 꿈은 소설로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이다. 쓴 책으로는 『소녀A, 중도 하차 합니다』『비밀노트』가 있다. 소설 동인 ‘오독’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도에 없는 마을』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너의 세계』 『밤을 건너는 소년』 『미식 예찬』 『용의 미래』 『별과 고양이와 우리』 『달의 방』 『세대주 오영선』 『그 애 집은 어디일까』 『그림자 나비』 등이 있다.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오해가 없는 완벽한 세상》 《날씨 통제사》, 경장편소설 《메모리 익스체인지》, 장편소설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에세이 《책상 생활자의 요가》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같이의 세계》 등을 썼다.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단편소설 《비상문》 《오로라》가 있다.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