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 공대를 선택하는 여학생이 적은 이유로는, ‘공학은 남성의 영역’ ‘여자가 기계를 다루는 건 이상해’라는 편견이 가장 클 것이다. 《공학 하는 여자들》은 편견에 맞선 여성 공학자 다섯 명의 일과 삶을 통해 공학은 원래 여성의 분야라고 ‘쿨’하게 선언하는 듯하다. 아직도 “여자가 공학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에게, 공학을 선택하길 주저하는 여학생들에게 롤 모델을 제시하는 필독서이다.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문을 연 개척자가 있으면 다음 세대는 굳이 개척자가 아니더라도 같은 길을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들을 잘 모른다. 각 분야의 여성 공학자 다섯 명이 자신의 인생을 털어놓았다. 이 책을 읽은 젊은 여성들은 선배들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 나는 한순간도 공학 분야를 떠나지 않았지만, 공학하는 여성들을 만날 기회는 매우 적었다. 이런 점에서 나와 다르지 않을 남성 공학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여성 공학자와 여성 엔지니어, 이공계 여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또한 왜 지금 시대에 여성 공학자들이 한층 탁월함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 까닭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권순신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 교사, 201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 20여 년 전 IMF 금융위기 때, 박세리 선수는 한국 여성 골프에 신기원을 세우며 전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 이후, 박 선수를 멘토로 삼은 ‘박세리 키즈’들이 무섭게 성장했다. 멘토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이 책의 저자 분들을 길잡이 삼아, 연구와 벤처에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