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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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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의 작가 길리언 플린의 단편소설. 2014년 조지 R.R. 마틴의 단편선집 <사기꾼(Rogues)>에 '무슨 일 하세요?(What do you do?)'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길리언 플린은 이 소설로 2015년 에드거상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나'는 '성스러운 종려나무(Spiritual Palms)'라는 호텔에서 일하는 매춘부이다. 손목에 문제가 생겨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평판이 자자하던 수음 테크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자, 호텔 앞으로 자리를 옮겨 점을 보며 사람들의 기운을 읽는다. 물론 실제로는 신기(神氣)와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익힌 요령으로 손님들의 상황을 짐작해 마음을 읽어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전 버크가 찾아온다. 그녀는 카터후트 메이너 가문의 낡은 저택을 처리하느라 지칠 대로 지쳐 있다. 낡은 저택은 그녀의 문제투성이 의붓아들, 열다섯 마일즈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는 퇴마사를 자처하며 귀신이 나온다는 저택을 정화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직접 본 저택과 마일즈의 상태는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벽마다 기괴한 핏자국이 나타나고, 마일즈는 나를 볼 때마다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저택에 관해 조사하던 나는 100년 전 카터후크 가문이 이 저택에서 큰아들의 손에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진으로 본 큰아들은 마일즈와 무서울 정도로 닮아 있다. 마일즈와 수전 모두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을 눈치 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는데….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 진짜 물건이 나타났다! 길리언 플린은 예리하고 강렬하며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해냈다! : 다른 말이 필요 없다. 범죄소설을 읽으려면 길리언 플린을 읽어라! : 《나를 찾아줘》에서 독자를 쥐락펴락했던 플린이 이번에는 고작 96쪽으로 실력을 발휘한다. 누구라도 매순간, 모든 장면을 되감으면서 읽게 될 것이다! : 얼음을 깨는 정처럼 날카롭고 대단히 은밀하다. 놀랍도록 빈틈이 없다! : 결말을 알고도 다시 읽게 만드는 수수께끼 같은 책! 길리언 플린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 쓰는 글을 선사한다. : 알프레드 히치콕에 버금가는 반전의 연속! : 길리언 플린은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악역을 빚어낸다. 누구라도 그녀가 창조한 광인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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