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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웨이워드파인즈]의 원작 소설 <파인즈>의 후속편. [식스 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드라마 진출작으로 선택, 화제를 일으킨 소설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는 밀폐된 소도시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인즈>, <웨이워드>, <라스트 타운>으로 전개하는 3부작 시리즈이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소도시 '웨이워드파인즈'.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마을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전기 담장,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와 도청마이크. 평화롭게만 보이던 마을에서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여러 번 칼에 찔린 여성의 변사체. 게다가 시체는 피 한 방울 남아있지 않은 나체의 상태로 도로변에 버려졌다.

마을의 보안관 에단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예상치 못한 피해자의 정체를 발견하게 된다. 거짓투성이의 마을, 잠재된 불만, 주인공 에단은 마을사람들의 광란을 잠재우려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지만,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데…

빠른 전개, 음습한 분위기, 창백한 피부의 주민들과 미궁 속의 마을… [트윈 픽스]와 [로스트]의 마니아들을 끌어들인 <파인즈>의 후속작 <웨이워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엄청난 비밀을 모른 채, 혹은 받아들인 채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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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30일의 밤>,<라스트 타운>,<웨이워드> … 총 19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PS, 아이 러브 유 1> … 총 96종 (모두보기)
소개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책으로「트와일라잇시리즈」 『프린세스브라이드』 『시간여행자의 아내 1, 2』 『대실 해밋』 『나의 사촌 레이첼』 『인형』 『모든 것의 이름으로』 『희망의 책』 등이 있다.

변용란 (옮긴이)의 말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이다.
숲 속에 두 길이 갈라져 있었고, 나는―
나는 덜 다닌 길을 택했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의 마지막 연이다.

프로스트는 소설 속에서 주인공 에단 버크가 즐겨 읽는 시인이기도 하지만, 이 시는 특히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다. 가끔 등산이나 여행을 떠났다가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뿐 아니라, 인생에서 우리는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 돌아갈 수도 없는 현실에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선망과 미련을 한둘 품지 않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지 않을까. 흔한 선택의 어려움을 묘사하는 데 그쳤다면 〈가지 않은 길〉이 그토록 큰 사랑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는 화자가 '덜 다닌 길'을 택했다는 사실이다.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웨이워드》에서 주인공 에단 버크는 고민 끝에 결정적 선택을 내린다. 하지만 과연 그것은 옳은 선택일까. 자신을 조물주로 여기는 미치광이 과학자 데이비드 필처는 그런 에단을 루시퍼에 비유한다. 감히 신의 왕좌를 노리고 오만하게 도전했다가 천국에서 추방되어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 타락 천사. '천국이 집인 곳'이라는 표지판을 자랑스레 내건 도시는 정말로 끔찍한 지옥으로 돌변하는 중이다. 단테와 밀턴의 작품에서 '빛을 전하는 자', '횃불 전달자'로 번역되는 루시퍼에 에단을 비유하는 필처의 독설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그는 웨이워드파인즈 주민에게 '진실'이라는 빛을 전했고, 감시와 압박 속에서 허울뿐인 평화 대신 위험천만하지만 주체적인 삶의 가능성을 선사한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사람들은 반갑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많은 이들의 숙명이지만, 이토록 불안한 미래를 벼락처럼 내던진 후 작가는 또다시 주민들과 독자의 목을 옥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