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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센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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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에 다다른 환경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생태적 가치를 정치적, 제도적으로 실천하는 ‘생태화의 정치’가 필요하며, 그 실천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녹색 계급’이 출현해야 함을 제시한다. 환경문제는 지구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 즉 지구생활자에게 상관있는 문제이니만큼 녹색 계급은 이미 다수파에 해당한다. 관건은 지구생활자들이 스스로 녹색 계급임을 의식하는 것이다. 76개의 메모로 이루어진 이 책은 스스로 ‘녹색 계급’임을 인식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조건과 방법을 제시한다.
: 녹색 계급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의 방식으로 주체화된다. 이들은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우고 전진하는 자들이 아니라, 그 좋은 미래를 박탈당했음을 통감하는 자들이다. : 문제는 이미 존재하는 잠재적인 녹색 계급의 맹아들을 어떻게 엮어내고, 계급의식을 가지게 하는가이다. 녹색 계급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은 녹색 계급이 더 빨리 출현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며 변화를 촉진한다. : 21세기 생태위기의 해결을 위한 투쟁이라는 역사적 역할을 녹색 계급에게 부여하는 이 책이 생태화의 정치를 힘차게 열어가는 새로운 자극과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2년 6월 10일자 '책&생각' - 한국일보 2022년 6월 10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22년 6월 11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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