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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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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간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철학, 역사를 만나다> 개정증보판이다. 출간 당시, 역사와 철학의 성공적인 융합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으며 책따세, 문화관광부, 간행물윤리위원회 등의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이후 교단은 물론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하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전체적으로 문장을 손질하고, 내용과 이미지를 보완·추가했다.
이 책은 철학이 탄생하는 순간을 전후로 한 세계사의 장면들을 포착해서 한 시대의 철학과 사상이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싹텄는지 설명한다. 철학과 역사를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의 흐름 안에서 소개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지식과 더불어 현시대를 바라보는 통찰의 힘을 기르게 해줄 것이다. │개정판 출간에 부쳐│
: 재치 있는 문체와 사고법에 웃음 짓다 보면 어느덧 역사에 스며든 철학의 공기를 숨 쉬게 될 것이다. : 데카르트의 사상이 어떻게 신에게서 인간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17세기 ‘이성의 빅뱅 시대’를 열게 됐는지, ‘마이너’ 철학이었던 노자의 사상이 왜 21세기에는 각광받고 있는지를 읽다 보면 역사의 큰 흐름과 시대의 변화도 꿰뚫게 된다. :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나 유행어로 고전과 과거사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서술 방식은 결코 제목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행보와 함께 한 것으로 여겨져야 하건만 철학은 ‘철학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광복은 그것을 깨기 위해 역사를 동원했다. 세계사의 장면에서 철학을 끄집어내는 것과 동시에 철학의 높은 벽을 허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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