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가로지르기 19권.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의 역사를 살펴보며 인간과 사회의 발전 과정을 들여다본다. 공놀이가 언제 어떻게 탄생하여 고대, 중세, 근대를 거치며 어떻게 바뀌고 분화했는지 알려 준다.
중세 수도원에서 시작된 볼링과 테니스, 19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근대 축구, 유럽의 공놀이들을 집대성해 만들어진 야구, YMCA에서 발명한 농구와 배구와 피구, 냉전 시대를 끝낸 탁구, 전두환 독재 정권에 이용된 한국의 스포츠, 미국 최대 이벤트 '슈퍼볼'을 탄생시킨 미식축구 등 공놀이를 통해 인류 역사를 짚어 본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했고,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다. 역사, 인물, 음식, 문화 등 폭넓은 공부를 계속하면서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으로부터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다채롭게 소개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 『소년과 독립군』『씨앗을 부탁해』『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등이 있다.
서양미술사는 재미가 없고 딱딱하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다. 대개의 책들이 고대 그리스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예술 사조나 시대 순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술가의 삶과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저자가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의 삶에다가 바로 옆에서 들려주는 듯한 작품해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서양미술사의 전체 흐름이 뚜렷이 눈앞에 그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