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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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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2,50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경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체제가 다를 뿐이지 사람 사는 것은 똑같다. 김 씨 3부자가 북한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들이 북한의 전부는 아니다. 김 씨 3부자 주변에 있는 엘리트들이 김 씨 3부자와 토론하면서 북한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김 씨 3부자에만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졌지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했다. 독재 국가의 특성상 독재자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과 소련을 볼 때도 스탈린과 마오쩌둥에 마음을 빼앗겼다. 하지만 북한을 제외한 다른 사회주의 국가는 세습을 하지 않아 다양한 사람들이 역사에 등장할 수 있었다. 우리들은 소련의 흐루쇼프·브레즈네프·고르바쵸프·푸틴 등이나 중국의 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 등에 주목했다. 이런 측면에서 북한은 김 씨 3부자를 제외한 사람들이 역사 속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가 김 씨 3부자의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역사는 주연이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중국 역사를 보더라도 유방-장량·한신·소하, 유비-제갈량·관우·장비, 마오쩌둥-주더·저우언라이·류샤오치 등의 주연과 조연들이 있었다. 한국 역사에서는 이성계-정도전·조준, 세종대왕-황희·맹사성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 조연들이 있었기에 주연이 빛을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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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2018년 9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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