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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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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한 달에 몇 번씩이나 약을 먹고 있다. 그냥 단순한 두통약이라도 말이죠. 이 책의 시작은 가장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이 믿을만 한가? 약에 대해 뭘 알고나 처방하는 걸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결과물이 바로 『약빨』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모두 13장으로 되어 있는데 신경근육차단제, 이뇨제, 전신마취제, 메스암페타민, 인슐린, 에프네프린, 항생제, 키닌,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등의 약물이 소개된다.
이 책은 약물의 성분을 분석하기보다는 문화적인 맥락과 역사적인 순간들을 하나로 연결했다. 여기에 더해 읍급의로서 임상경험이 녹아들어가서 이야기를 구성한다. ‘비타민 C의 신화를 걷어내면 우리들 눈앞에 무엇이 보이는가’라는 질문은 그 첫걸음이기도 하다. 요컨대 이 책은 약이라고 하는 의학적 결과물이 흘러온 그 물결의 흐름을 따라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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