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2018년 뉴욕타임스.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작. 공포 소설과 과학 소설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영국 작가 메리 셸리는 스무 살의 나이에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발표했다. 여자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존재이고 책을 출간하는 건 남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던 1810년대 당시의 사회 속에서 메리는 그 일을 해냈다.
죽은 시체를 전기로 움직이는, 무서운 실험 이야기에 벌벌 떨며 아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무서움을 달래던 여섯 살 메리. 소녀 메리를 떨게 했던 건 단지 무시무시한 이야깃속 이미지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글이 가진 힘을 느끼고 있던 메리는 어른이 되어 마침내, 머릿속에 있던 그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글로 써냈다. <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는 1831년 발표된 개정판 <프랑켄슈타인>의 서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그 서문에서 메리 셸리는 자신이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고 써내려 갔는지 말한다. <프랑켄슈타인>의 내용만큼이나 오싹하고 스릴 넘치는 메리의 이야기가 수채화와 잉크를 사용하여 적막하지만 긴장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로 재탄생했다. : “독자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일러스트레이션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훌륭한 여성 작가의 생애가 더욱 울림 있게 전해진다.” : “린 풀턴은 메리 셸리의 굴곡 많은 삶에서 극적인 사건을 골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수채화와 잉크를 사용한 펠리시타 살라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적갈색과 (시체의 색을 표현하는 데 탁월한) 회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흰 피부의 여주인공과 그녀를 괴롭히는 괴물들의 대비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어린 독자들에게 지금까지 익숙했던 괴물 이야기보다 더 많은 스토리가 있음을 알려주는, 품격 있는 그림책이다.” : “1831년 발표된 『프랑켄슈타인』의 서문에서 영감을 받은 이 그림책은 고전이 된 문학 작품의 탄생 과정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문학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한 작가의 실제 삶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렬한 색과 회색 음영을 사용한 펠리시타 살라의 일러스트레이션은 『프랑켄슈타인』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책 말미에 있는 린 풀턴의 설명은 그림책에 직접 삽입하지 못한 내용을 보충해 준다. 메리 셸리라는 작가를 알아가기 위한 유용한 첫걸음이자 끈기와 창작 과정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6월 13일자 '새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