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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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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처참했던 임진왜란의 상처를 돌이켜보며 잘못을 경계해 미래의 우환을 삼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실패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다. 이 책 <대한민국 징비록> 또한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비극의 반복을 막기 위해 기록되었다.

저자 박종인 기자는 우리는 왜, 뼈아픈 과거를 겪었음에도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한국과 일본 전역은 물론 폴란드 현지를 취재하고, 온갖 사료와 서적들을 파헤친 끝에 그는 우리가 믿어왔던 것과 상반된 진실을 마주했다. 그렇게 완성된 책 <대한민국 징비록>은 과거를 겸허히 인정하고 미래를 바로잡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1543년'이다. 이 해에 유럽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공인되며 대항해 시대를 맞이한다. 그 결과 같은 해, 세상을 향한 문을 연 일본에 철포가 전래된다. 그 철포를 거액에 사들여 일본식 조총으로 개량해낸 것은 불과 15세의 영주였다. 그리고 같은 해, 조선은 성리학 서원을 설립하며 세상을 향한 문을 더 굳게 닫아걸었다.

1543년을 기점으로 두 나라는 엇갈린 선택을 거듭하며 확연히 다른 미래를 향하기 시작했다. 조선이 폐기한 혁신적인 은 제련술이 어떻게 일본의 군사력을 만들어냈는지, 조선의 천민이었던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의 사무라이로 거듭났는지, 찬란했던 세종시대의 과학과 무기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등.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접할 수 있다.

첫문장
서기 1453년 5월 29일, 오스만제국 술탄 메흐메트 2세가 동로마 콘스탄티노플에 입성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9월 27일자 '새책'
 - 매일경제 2019년 9월 27일자
 - 조선일보 2019년 10월 5일자

최근작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2 : 반동의 시대>,<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 몰락의 시대>,<땅의 역사 7> … 총 4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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