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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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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시리즈 20권. 일본은 왜 청일전쟁을 일으켰는가? 일본 민중은 어떻게 '국민'이 되어 전쟁에 협조했는가? 청일전쟁 후 동아시아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조선은 왜 최대 희생자를 내야만 했을까?
청일전쟁 통사를 다룬 책으로, 기존 청일전쟁 관련 책과 몇 가지 차별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에 출간된 책들은 주로 정치, 외교, 군사적 관점에서 청일전쟁을 다뤘지만, 이 책은 언론과 민중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청일전쟁의 전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청일전쟁이 일본의 '국민'을 탄생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근대적인 의미의 국민이 이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오타니 다다시 교수는 일본 근현대사, 그중에서도 미디어사를 전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는 일본 정부의 대외 언론 공작과 당대 일본 언론들의 모습, 국민들이 이런 언론을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 당시 일본 정치를 책임지고 있던 이토 히로부미나 무쓰 무네미쓰를 다른 관점에서 비판하고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곧 이들이 당시 펼쳤던 정치와 외교가 어떤 것이었나를 살피면서, 과연 청일전쟁이 꼭 일어나야 했던 전쟁이었는지를 질문하고 있다. 정치인, 지식인, 민간인 등의 협력 관계를 살피면서 전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도 질문하고 있다. 머리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10월 20일자 '북카페' - 한겨레 신문 2018년 10월 18일자 - 경향신문 2018년 10월 19일자 '책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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