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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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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 1위에 빛나는, 동시에 직업 만족도 최하위라는 아픔을 지닌 직업. 바로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하지만 소방관은 영웅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부모이다. 우리처럼 울고, 웃고, 화내고, 끝없이 고뇌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누구나 쉬이 할 수 없는 일을 한결같이, 그리고 묵묵히 해낸다.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저자 역시 소방서에서 근무하게 되기 전까지는, 소방관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소방관의 강인함과 희생을 당연시 여겨온 것은 비단 저자뿐이 아니다. 나와 당신, 우리 모두는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온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가 피, 땀, 눈물을 흘려 지켜온 소중한 것이란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고 산다.

이 책은 데이트 폭력, 교통사고 등과 같이 비교적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부터 벌집 제거, 선박화재, 투신 자살 등 다소 생소하거나 무거운 소재까지, 저자가 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직접 겪은 실제 에피소드와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다수의 에피소드가 소방관이 '현장'에서 겪는 일과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다수의 소방관들은 '현장'을 떠나서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을 겪는다. PTSD를 겪는 소방관의 비율은 일반인의 8배에 달한다는 사실,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그마저도 기록에 남아 인사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 등 우리나라의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아직까지 얼마나 열악한 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다시 한번 분명히 목소리를 낸다.

첫문장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9월 8일자 '새로 나왔어요'
 - 서울신문 2018년 9월 28일자 '금요일의 서재'

최근작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1997년 여수에서 태어났습니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은 없으나, 하루하루 일기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전남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2014년 2월,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에 진학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겪은 화재사고를 계기로 소방조직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2017년 여름, 소방서 막내 생활을 시작했고, 연재한 일기로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8년 현재는 소방/안전 분야 변호사를 목표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준비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