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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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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첫 살인자 가인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성경 창세기에서 가인은 세상의 첫 살인자로 등장한다. 그는 그의 동생 아벨을 죽였다. 그 후 가인에게 인류의 첫 살인자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이 주어졌고 그의 후예들은 살인자의 후예가 되었다. 기독교와 세상은 그들을 신의 저주받은 자들로 심판하여 그들을 역사에 그렇게 남겼다.
저자는 가인이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온 무거운 삶의 짐과 갈등을 실존적 상황에서 인간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본다. 가인의 문제는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들의 문제이기도 하여 포스트모던 시대의 한 인물을 등장시킨다. 그들 간의 오랜 시대의 간격을 뛰어넘어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공통된 갈등을 다룬다. 가인은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이 왜 그의 실존에서 용서와 사랑을 베푸신 인자하신 신을 기억하지 않고 용서받은 그를 살인자로, 그의 후손을 살인자의 후손으로만 기억하고 있는지 항변한다. 그것은 그를 용서한 신의 구원을 조롱하는 것이며 인자하신 신을 불신하는 행위라고 항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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