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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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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교는 1937년 이래로 모든 신입생에게 ‘코어 커리큘럼’이라는 필수교양수업을 제공했는데, 당시 컬럼비아대학교 천문학과장이었던 저자는 과학 역시 필수 수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2004년 최초의 필수 과학 수업이 개설되었고 그 수업 내용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어떤 물리학 이론이나 천문학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해주는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개인적인 일화를 예로 들어가며, 추론을 통해 답을 찾아내는 ‘봉투 뒷면 계산’, 통계의 거짓말에 속지 않는 방법, 확률을 계산하는 간단한 규칙, 그래프를 올바르게 읽고 활용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서문
: “이 책은 과학을 알고 살자는 간절한 호소문이다. 과학적인 정보에 어두운 투표권자들이 과학적으로 문맹인 정치가들을 뽑고 있는 오늘날 세계 상황에서 데이비드 헬펀드는 올바른 때에 올바른 내용이 담긴 올바른 책을 썼다. 우리 문명의 미래가 이 책에 달려 있을지 모르니, 일독을 권한다.” : “데이비드 헬펀드는 미국에서 가장 명석하고 비판적인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화들을 이용해, 달이 우리를 미치광이로 만들지 않는 이유에서부터 고작 23명만 모여도 두 명이 생일이 같을 확률이 50/50인 이유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 “과학적 사고습관을 한껏 찬양하는 책이다.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며 유머와 냉소를 겸비한 저자의 폭넓은 지성이 페이지마다 번뜩이고 있다.” : “인류가 만들어내는 정보의 양이 폭증하면서 감성에 기댄 선동과 과학의 얼굴을 한 유사과학이 난무한다. 사실과 선동의 차이를 가려내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이 시대에, 이 책은 이성과 합리가 지배하는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바를 보여준다. 과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정성적 통찰과 정량적 검증을 함께 하는 것임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 과학자들은 결코 설렁설렁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책을 설렁설렁 읽어서는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법을 체득할 수 없다. 하지만 다행히 어렵지는 않다. 조금만 진지하고 끈기가 있으면 전혀 다른 사고법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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