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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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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우주를 치밀하게 관측하여 천문학계의 굵직한 발견을 이끌어낸 하버드 천문대 여성들의 이야기다. 필름이 보편화되지 않았을 19세기 말, 하버드 천문대의 여성 과학자들은 액자만 한 유리판에 약품을 발라 별들을 기록했다. 그들은 수많은 반복 관측을 통해 새로운 별의 존재를 증명하고 그 별들을 구성하는 물질을 밝혀내기에 이른다.
저명한 과학논픽션 작가로 평가받으며 과학자들의 숨은 노고를 재조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데이바 소벨이 하버드 천문대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일상과 맞닿은 천문학의 색다른 면면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유능한 스토리텔러로도 평가받는 작가의 흡인력 있는 문장에 담긴 천문학 이야기들은 지적 충족감과 더불어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Ⅰ 별빛의 색깔
: 여성에게 참정권조차 없던 시절, 하버드 천문대에서는 인간 여성 계산원이 흥미로운 천체들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내기 위해 매의 눈으로 유리건판에 각인된 광활한 우주의 사진들을 구석구석 샅샅이 훑었다. 하버드 천문대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이들 여성 계산원 덕분이었다. 암흑의 시절 그녀들이 감당해야 했던 유리천장의 무게는 현대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체구는 작지만 헌신적이고 열정적이었던, 뛰어난 수학자이면서 천문학자였던 여성군단이 바로 하버드 천문대의 오늘을 가능하게 했다. 《유리우주》는 그녀들이 캄캄한 천문대의 밤하늘에서 맨 처음 목격했던 것, 눈부시게 찬란한 유리우주 속에서 찾아낸 삶의 진실을 오늘날의 우리가 함께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 데이바 소벨은 우아한 스타일리스트이자 시선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러다. 묵직한 주제를 생동감 넘치는 생명체로 탈바꿈시킨다. : 세세한 내용과 우아한 어조. 《유리우주》는 읽는다는 것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최고의 천문학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우아한 역사 이야기. : 하버드 천문대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바 소벨은 "유리우주는 민감하고 정확하며, 발견의 경이로움으로 반짝인다"는 말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 이 책은 매우 섬세한 지성사다. 데이바 소벨은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파헤침과 동시에 복잡한 정보를 쉽고 우아하게 전달하는 솜씨를 발휘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9월 20일자 - 한국일보 2019년 9월 20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19년 9월 20일자 '책과 삶' - 매일경제 2019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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