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스토리와 호흡이 짧은 글, 단순하며 귀엽고 깜찍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잠자기 전 아이들의 머리맡에서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이불이’는 매일 사용하는 이불을 단순하면서 깜찍하게 그려낸 캐릭터이다. 이불이의 포근하고 따듯한 이미지로 오늘도 잠 못 드는 아이들이 행복한 잠자리에 들게끔 만들어 준다.
책 속의 아이는 안 쓰는 물건을 바꾸러 갔다가 몰래 뒤따라오는 이불이를 발견한다. 여기저기가 지저분하고 너덜너덜하지만 금세 친구가 되었다. 놀 때도, 간식 먹을 때도, 잘 때도 아이와 이불이는 언제나 함께 했다. 이불이와 함께라면 금방 잠이 들고 환상적인 꿈의 세계를 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불이가 사라졌다. 아이는 이불이를 찾기 위해 헤매지만 도통 찾을 수가 없었다. 이불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불이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997년 문구 회사에 디자이너로 입사해 ‘리락쿠마’ 캐릭터 디자인과 상품 디자인을 담당했어요. 지금은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리락쿠마와 함께라면』, 『따듯한 내 친구 이불이』, 『리락쿠마 여기 있어요』, 『오늘도 꿈사탕 가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