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좀비 영화 마니아인 티모시 베르스티넨과 브래들리 보이텍은 그들의 저서 <좀비>에 각종 콘텐츠에 묘사되는 좀비의 다양한 행동장애를 관찰한 내용을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좀비의 모든 행동을 만들어내는 궁극적인 기관, 즉 “살아있는 살인마 시체”의 뇌를 들여다보면서 신경과학적으로 좀비를 이해해 보려 시도한다.
인간의 뇌에 대해 현재 인류가 이해하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람의 뇌가 외상이나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를 연구해서 알아낸 부분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비록 좀비 자체는 허구의 존재일지언정) 좀비의 이상 행동을 의식결핍 과소활동 장애로 정의하여 분석하는 이 책은 분명 과학에 관한 책이다. 좀비라는 대중문화 내 친숙한 아이템을 이용하여 신경과학 분야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경과학의 역사와 뇌 자체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문
1. 그레이(좀비) 아나토미 17
2. 좀비 꿈속의 양도 좀비인가? 45
3. 느린 움직임의 신경 상관물 75
4. 배고픔, 분노, 어리석음 97
5. 좀비 대재앙 앞에서 울어봐야 소용없다! 129
6. 꼬인 혓바닥 147
7. 좀비의 주의철수 결핍증 183
8. 그나저나 이 좀비 얼굴은 누구지? 207
9. 내가 어떻게 내 자신이 아니지? 231
10. 이터널 좀비 선샤인 249
11. 좀비 대재앙에 과학으로 맞서자! 279‘
감사의 말
용어 설명
참고문헌 &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