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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병동에서 환자들의 치료와 감염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코로나19 병동 수기집. ‘중국 우한에서 보고된 신종 폐질환’ 정도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질병이 갑자기 눈앞까지 닥쳐오고, 정확한 바이러스의 구조와 방역 원리, 유효한 치료제 등도 연구 단계에 불과함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 어떻게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밤새 머리를 맞대며 수많은 대책을 강구하고 현장을 안정시켜 나갔던 간호사들의 이야기에는 절로 어깨가 무거워진다.

또한 생사가 오고가는 와중은 물론, 세상을 떠난 후에도 금속 관에 봉인되어 화장되기 전까지는 사랑하는 가족을 화면으로만 만나야 하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존엄을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병동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종류의 안타까운 상황에 애써 눈물을 속으로 삼키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인간의 삶과 죽음, 존엄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5개의 장을 통해 펼쳐지는 32명 간호사들의 코로나19 병동 이야기는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한편,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도 결국 사람을 구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사랑과 연대, 희망뿐이라는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사실을 전달할 것이다.

: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입니다.

지난 1년 8개월여간 지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인류의 삶과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긴 터널 속에서 마스크 착용, 비대면 소통이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소소하지만 간절한 소망이 더없이 소중하고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최전선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해 주시는 간호사 분들의 노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간호복 대신 두꺼운 방호복을 꽁꽁 싸매고 밤낮없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야 했고, 현장의 여러 불편과 위험도 기꺼이 감수해 가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이 바로 이 시대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의 위기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간호사회의 코로나19 수기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생생한 기록들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총아로서의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목소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뜨거운 울림으로서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서울시도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 안전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때 그 누구도 우리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코로나19라는 생소한 질병과 싸워야 할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확진자 수가 주춤해지는가 싶으면 어느새 다시 급증하는 것을 반복하는 사이에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여전히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보면서 국민들의 몸과 마음도 하루하루 지쳐만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직면하며 대처하고 계시는 간호사 분들을 포함한 의료진 분들이 가장 힘드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염된 환자들을 보살펴가면서,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동료, 가족 분들의 안위를 돌봐야 하는 상황 속에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하실지 감히 상상만 할 뿐입니다.
수기집에 실린 생생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간호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음으로써 코로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기집을 통해 코로나19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간호사 분들의 땀의 무게가 보다 많은 시민분들께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의 매일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정선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홍보위원장)
: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폭염주의보 안전안내 메시지가 연일 전해져 오지만 우리는 작년부터 신종감염병으로 인해 유례없는 대혼란을 겪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나와 가족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 1월, 신종바이러스 감염 속보가 전해질 때만 해도 ‘무더운 여름까지 설마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바이러스의 공격 가운데 어느새 두 해째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갖은 노력을 기울여 왔건만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는 기록을 경신하듯 매일 1,000명을 훌쩍 넘기며 이제는 델타 변이의 출현으로 4차 팬데믹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모아진 『간호사, 세상 밖으로』 수기에는 모두가 기피하고 싶은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겪어내고 있는지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임에도 기꺼이 자원을 하고, 코로나19 확진환자 관련 부서로 근무지가 바뀌면서 선별진료소, 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실, 때로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매 순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간호사들.
신종감염병에 맞서 매뉴얼도 제대로 없던 초창기부터 간호뿐만 아니라 청소, 이송 등 필요한 일이면 무엇이나 해내며 총체적으로 대처해 왔고, 각종 특수처치를 감당해 내면서 중환자를 간호하고, 환자의 외로움과 분노, 가족들과의 생이별의 슬픔을 고스란히 함께 겪으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본 서에 담겨 있습니다.
더 이상 해 줄 게 없는 상황에서조차 존엄한 한 생명의 마지막을 지키며 간절하게 올리는 기도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이 얼마나 숭고한 존재들인가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크림 전쟁에서 수많은 목숨을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간호했듯이, 마리안느 스퇴거가 모두가 기피하는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헌신적으로 간호했듯이,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대한민국 간호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감염환자들을 간호하고 있습니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맞서며 진정한 간호사로 거듭 성장해 온 우리 간호사들. 이제는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 대한민국을 간호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여러분 덕분에 귀중한 생명이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안전합니다.
감사하고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은화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편집소위원장)
: 친애하는 여러분,
서울시간호사회 회원 모든 분께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재난사태를 통해 국가적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간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간호계는 전문직간호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보건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지친 일상에서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으로 확산이 되어, 수도권 4단계의 최상위 방역지침이 발표되었고, 그 기간이 늘어난 만큼 모두가 견디기 어려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 간호사의 해를 보내며 간호사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이때야말로 간호사의 지위 향상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터닝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소리가 반영되도록 관심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아울러 소통의 힘을 알기에 여러분과 우리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의 바람을 귀담아듣고자 합니다.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1년 반이 지나가도록 계속되는 일상의 변화를 겪어내는 이 시점에 ‘간호사, 세상 밖으로’를 주제로 서울시 간호사들의 코로나19 관련 희로애락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수기집을 출간하게 된 것은 시기적절한 일로 여겨집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때로 독자 분들의 경험과 같거나 들어본 듯한 내용일 수도 있고, 생소한 내용으로 간접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메르스 이후 우리 임상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 19가 불러온 모든 이야기들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귀한 역사적 기록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서로 얼굴을 볼 수는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간호사들 모두가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실천하며 마음만은 온전히 함께하고 있습니다. 간호의 역사를 미래로 이어가고자 현장에서 간호사의 행복과 간호사 인재 양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113년의 간호역사를 앞둔 이 땅에서, 간호 백년대계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는 간호법 제정을 호소하는 이때, 서울시간호사회의 한 분 한 분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니 부디 선한 영향력을 펼치시는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간호사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간호사의 권익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 우리 서울시 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강해지고 확대될 것입니다. 열악한 간호현장의 환경 개선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긍심으로 간호하는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현장을 지키는 여러분은 이 시대의 영웅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과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최근작 :<간호사, 세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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