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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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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에 관해 신품이라 평가받던 신라시대의 김생을 비롯해 최치원, 고려 말의 길재, 조선시대 이황을 비롯한 225명의 선현들의 친필이 실려 있다. 서체뿐 아니라 당시 그들이 추구했던 정신세계, 어려운 생활상, 학문의 토론 등을 가감 없이 숨김없이 엿볼 수 있는 문화사적으로도 돋보이는 훌륭한 자료들이다.
일부 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답장의 경우 이를 전달하는 심부름꾼에게 즉석에서 써주어야 하는 특성상 다듬지 않은 거친 면도 있지만 이를 통해 선현들의 필력을 가감 없이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집에는 철저히 제외되어 실리지 않았던 그들의 민낯까지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한 둘이 아니다. - 東國名賢遺墨凡例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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