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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단국대학교 교수의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오 교수는 25년 이상 대학에서 문학이론을 가르쳐온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대중문화 연구자, 칼럼니스트로서 현장에서 생생한 글쓰기의 경험을 축적해온 '예외적' 존재이다. 영문학자이지만 전공도 영미시나 소설이 아니라 문학이론이다.

그는 '현대 사상의 박물관'이자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프레드릭 제임슨의 해석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번역서가 대부분인 문학이론 시장에서 오민석 교수의 <현대 문학이론의 길잡이>는 문학이론을 전공한 영문학자가 단독으로 쓴 국내 최초의 문학이론 소개서라는 점에서 특별한 주목을 요한다.

이 책에서 오 교수는 현대문학이론의 '내재적' 이해를 통해 각 이론이 가지고 있는 '매혹적' 통찰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각 이론마다 대표적 논자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요약해내고 있다. 또한 각 이론이 가지고 있는 '통찰'만이 아니라 바로 그 통찰 때문에 생겨나는 '맹목'의 자리에 대한 예리한 지적도 아끼고 있지 않고 있다.

수상 :2021년 시작문학상
최근작 :<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청춘, 고전에 길을 묻다 2>,<나는 터지기를 기다리는 꽃이다> … 총 40종 (모두보기)
소개 :

오민석 (지은이)의 말
문학이론은 ‘문학에 대한 이론’으로 끝나지 않는다. 문학의 콘텐츠가 인간과 세계의 ‘모든 것’이므로, ‘문학에 대한 이론’ 역시 ‘모든 것’들에 대한 이론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 문학이론이 문학을 넘어 영화 비평, 미디어 비평, 정치 비평, 대중문화 비평, 철학, 사상 등 사유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어온 역사가 이것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문학이론을 공부하는 일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사유하는 효과를 동반한다. 매우 ‘비전문적’인 학생들이 내 강의를 통해 ‘세상을 보는 다양한 패러다임’을 배웠다고 고백할 때, 나는 이론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가장 큰 환희를 느꼈다. 이 책을 통해 문학 전공자는 전공자대로, 비전공자는 비전공자대로 세계를 읽는 다양한 시각들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세계는 간단하지 않으며 모든 이론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모든 이론은 오로지 ‘국부적(local)’ 정당성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우리는 다양한 이론들의 각축장을 통과함으로써 세계를 읽는 유효한 ‘사유의 그물들’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