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웅을 겨루던 삼국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였다. 고구려는 강력한 군사력을 앞세워 드넓은 만주벌판을 호령했다. 백제는 활발한 대외교역과 높은 생산력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하지만 신라는 고구려나 백제에 비해 열등했다. 군사, 경제, 외교, 교역,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뒤처졌다.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 뒤처졌던 신라가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이 책은 고구려와 백제의 틈바구니 속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신라의 이야기다. <전략전술의 한국사>, <나당전쟁 연구> 등의 저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 그동안 전쟁사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 이상훈은 이 책에서 '신라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례를 정리한다. 지도자의 리더십과 전략전술, 시대 배경과 정치 상황, 위기 대처와 극복 방법, 전투와 전쟁 방식 등을 살피면서 신라의 힘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