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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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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부터 '광수생각'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온 만화가 박광수. 폭넓은 공감대로 2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광수생각'이 어느덧 2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왔다.
<광수생각 : 그러니 그대, 부디 외롭지 마라>는 저자 박광수가 고독과 외로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위안의 말을 전하는 만화 에세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스물아홉 살, 처음 만화를 그렸던 때의 서툴고 발랄한 광수생각부터 어느덧 50대에 접어들며 세월만큼 깊어진 성숙한 광수생각까지 만날 수 있다. 요즘은 내 몸 하나, 내 감정 하나 돌보기 버거운 세상이다. 고독한 마음, 고단한 삶, 상실되어가는 관계 모두 우리를 외롭게 만든다. 지금 내가 힘든 건 어쩌면 외로운 감정에 묻혀 삶을 지탱할 힘을 잃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에 인생의 절반을 살아오며 무수히 많은 인연을 만나고, 많은 날을 겪은 저자 박광수는 이렇게 말한다. 나를 아는 이들에게 잊혀지고 외톨이가 되는 상상을 하며 공포에 떨지 말라고. 외로움 속에서도 삶은 이어지며 나날이 살아갈 힘과 이유가 생긴다고. 그러니 지금 너무 외로움에 사무치지 말라고 말이다.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다가오는 광수생각 특유의 문장을 통해 나를 쓸쓸하게 했던 생각에서 벗어나 내일을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얻어 보자. 1장. 안녕, 그때의 우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0년 2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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