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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1)

서로를 돌보고 약해진 마음을 우정으로 달래기 위해 기욤은 친구들과 ‘80대 파리청년회’ 모임을 이어간다. 노인네들 사는 이야기가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지만 무슨 소리. 늙어도 사는 건 다 똑같다. 여자에게 주책없이 들이대다가 퇴짜를 맞기도 하고, 내기에 져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부부끼리 별거 아닌 일에 죽기 살기로 싸우고 치사하게 나이를 앞세우는 일도 허다하다. 간혹 넘어지거나 뾰루지라도 날라 치면 서로를 놀려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뿐인가? 질병과 외로움, 불안 때문인지 혼자 있을 때면 ‘또 다른 나’가 나타나 끝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프랑스에서 ‘문단의 교황’이라고 불렸던 남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공쿠르 문학상 심사위원장이었던 이 장편소설의 저자 베르나르 피보는 자신의 실제 이야기와 지어낸 이야기를 적절히 뒤섞어 노년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호기심과 유머, 다정함까지 두루 갖춘 저자의 지혜와 통찰이 귀부 와인처럼 달콤하고 쌉쌀한 여운을 남긴다. 덤으로 행복한 노년을 누리기 위한 몇 가지 레시피와 작은 교훈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첫문장
하루는 친구 녀석에게 이런 말을 했다.

르 피가로 (프랑스 일간지)
: “나이듦에 관한 유쾌한 치료제”
르 몽드 (프랑스)
: “노인의 시각으로 읽는 노년”
렉스프레스 (프랑스 주간지)
: “멋진 지침서, 모두를 위한 책”
: “과거에 빠져 살지 않고 겸손하다. 유머와 감동이 있는 저자의 빛나는 책”
: “베르나르 피보, 노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생기발랄한 소설을 쓰다.”
: “유머와 다정함, 그리고 조금의 불안함. 나이듦의 즐거움과 고통을 이야기한다. 정말 멋지다!”
: “위대한 문을 연 책이다.”
이재룡 (문학평론가, 대학교수)
: 노인의 말은 겨울 햇살과 같아서 환하지만 따스하지 않다는 잠언과는 달리 그의 언어는 밝고 따스하다. 그 밝고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난 노년의 다짐을 그는 일곱 개로 요약했다. 그것은 훈계라기보다 자신에게 향한 다짐이리라. 일곱 개가 부담스럽다면 그의 여섯 번째 다짐인 “변방에서 꿈꾸기”가 누구에게나 적당할 듯싶다.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는 나이라면 성격과 체질에 따라 그중 하나쯤 골라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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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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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순차통역 및 번역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생텍쥐페리 전집을 비롯하여 『법률적 인간의 출현』(공역), 『스마트』 『내 감정 사용법』 『책의 탄생』 등 여러 책을 옮기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갱전, 밀레전, 모딜리아니전, 르누아르전, 오르세 미술관전 등 주요 전시의 도록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