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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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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국 VERSO에서 출간되어 1달 만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고 《가디언 선정 201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미국에서도 출간되었고, 2014년 9월 프랑스에서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이들의 모험담은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저자 브래들리 개럿은 옥스퍼드대학교의 안락한 연구소 사무실을 뛰쳐나와 유럽과 미국을 휩쓸던 ‘도시해킹’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최초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다. 영국 최고의 도시해킹 공동체인 LCC 런던의 폐쇄된 지하철역을 탐험하고, 파리하수도를 횡단하고, 300미터짜리 EU 최고층빌딩 ‘더 샤드’를 맨손으로 오르고, 구 소련잠수함에 몰래 잠입한다. 그는 도시탐험대의 작업이 도시의 권력을 시민들이 되찾는 일들 중 하나라고 해석한다. 권부가 독점한 정보를 퍼뜨리는 위키리크스나 해킹처럼 도시해킹은 정부가 금 그어놓은 경계를 넘어가면서 일반인들도 과연 '금지의 경계'란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준다. 또한 도시인들이 잃어버린 모험심을 자극한다고 보았다. 물론, 도시탐험대가 남들을 계몽하려고 이 모든 무모한 짓들을 벌이는 건 아니다. 시와 음악을 즐기듯, 이들은 탐험의 짜릿함과 재미를 가장 먼저 추구한다. 한국어판 서문 : “도시탐험가 브래들리 개럿은 도심의 거리, 지하통로, 하수도, 고층빌딩과 빛나는 첨탑 뒤에 숨은 우리의 욕망과 공포를 포착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이제 우리는 그를 통해 폐쇄된 창고와 깊은 땅굴에서 대도시의 숨겨진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 “개럿이 해온 도시해킹은 심오한 철학적 탐구다. 동시에 그가 참여하는 모든 도시해킹의 DNA는 ‘심리지리학(psychogeography)’ 개념을 새로이 창조한다.”
: “브래들리 개럿은 경탄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수백 미터 상공에 떠 있는 크레인에 앉아 앨드게이트이스트 역을 내려다보며 랩탑으로 이 책을 썼다는 사람을 평범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수크데프 산후 : “가슴을 뜨겁게 하는 매혹적인 책. 여행과 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 “도시해킹은 다시금 현실을 조율하고 지금 이 순간을 바꾸는 엑스터시다. 도시해킹에 발을 들이는 순간 도시는 게임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 속에는 인생이 있다.”
: “폭발하는 에너지와 아드레날린 가득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르포. 도시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도시해킹』은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던 도그마를 향해 날리는 도발이자, 안전이라는 이데올로기의 담장을 넘으라는 격려이며, 자신만의 눈으로 세계를 보라는 초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7월 6일자 '한 주를 여는 생각' - 중앙일보 2014년 7월 5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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