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베아트릭스 포터는 1866년 런던의 한 부유한 법률가의 딸로 태어났다. 훗날 옛 가정교사의 아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그녀는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피터라는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피터 래빗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자연애호가이기도 한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책에는 늘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이고도 생생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 이야기들은 인간 세계의 다양한 군상들을 귀엽고 재치 있게 반영한다. 이 책에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 27편 전부를 1권에 예쁘게 담았다.
양장본으로 새로운 옷을 입은 현대지성의 <피터 래빗 전집> 스페셜 에디션은 적절히 큰 사이즈를 채택하여 그림들을 최대한 크고 예쁘게 담고자 했다. 또한 책에 담긴 '작가 소개', '역자 해설' 그리고 각 편 시작에 있는 소개 글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작 :<피터 래빗 이야기 3 (미니북)> ,<피터 래빗 이야기 2 (미니북)> ,<피터 래빗 이야기 1 (미니북)> … 총 2962종 (모두보기) 소개 :영국 런던 켄싱턴에서 방적공장(랭커셔)을 소유한 상류층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으며, 동물을 사랑하는 수줍음 많은 문학소녀였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좋아하는 ‘벤저민’과 장기를 많이 부리는 ‘피터’라는 이름의 토끼, 그리고 개구리, 박쥐 등을 키우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감각을 키웠다. ‘피터’를 데리고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던 중에 가정교사의 어린 아들 노엘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는 그 소년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동화가 『피터 래빗 이야기』(1902)다.
어린 시절 동물 친구들을 그리고 이야기 짓기를 즐기던 베아트릭스는 ‘왕립식물원’에서 버섯을 연구하고 스케치를 했다. 그녀의 논문은 당시 여성의 입회를 허가하지 않았던 ‘영국린네협회’에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식물학자가 되는 걸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좌절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 베아트릭스는 크리스마스카드를 제작하고 수채화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베아트릭스는 처음에 『피터 래빗 이야기』를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여 자비출판을 했는데, 초판이 두 주 만에 동이 나는 바람에 컬러 판본을 정식 출간하게 되었다. 그 후로 『다람쥐 넛킨 이야기』, 『벤저민 버니 이야기』, 『못된 두 생쥐 이야기』, 『파이와 파이 틀 이야기』,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 등 작은 그림책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베아트릭스는 1903년에 조끼 입은 피터 인형을 직접 디자인하고 또 영국특허국에 등록함으로써, ‘피터 래빗’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표 등록된 문학 캐릭터가 된다.
베아트릭스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해 주는 편집자 노먼과 사랑에 빠진다. 아직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빅토리아 시대에 가족의 반대를 무릅쓴 힘겨운 연애였으나, 약혼한 지 한 달 만에 노먼이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는다. 이 러브스토리는 르네 젤위거가 주연한 영화 「미스 포터」에서 볼 수 있다.
베아트릭스는 상실감을 달래기 위해 자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잉글랜드 북서부 레이크디스트릭트 지역의 ‘힐탑하우스’로 이사한다. 이 새로운 집필 장소는 제2의 인생을 사는 계기가 된다. 베아트릭스는 이곳에서 농부가 되더니, 허드윅 면양을 가장 잘 키워서 지역 협회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개발에 반대하고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다. 베아트릭스는 이곳을 순례하는 미국 독자들의 성금과 인세를 모아 농장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역개발 요구에 맞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했고, 사십 대 후반에 이 외로운 투쟁을 도왔던 지방 변호사 윌리엄 힐리스와 결혼하였다.
그렇게 모은 자신의 땅을 이후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하였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내셔널트러스트는 세계적인 환경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자취도 담고 있는 레이크디스트릭트는 지금도 세계 독자들이 찾는 아름다운 명소이다. 베아트릭스의 작품은 이처럼 삶 자체가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 작가의 영혼이 깃든 영원한 고전이다.
최근작 :<[큰글자도서] 전문번역, 나도 할 수 있다> ,<전문번역, 나도 할 수 있다> ,<중세의 신화>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수 년 동안 번역가로서 활동하다 번역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할 필요성을 느껴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드라마 번역과 식민지 번역Colonial Translation에 대한 연구로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와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강의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웨이벌리』, 『중세의 신화』, 『안데르센 동화전집』, 『북풍의 등에서』, 『이솝우화전집』,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등 다수가 있다.
어느 소박한 낭만주의자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그녀의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는 1866년 런던의 한 부유한 법률가의 딸로 태어났다. 훗날 옛 가정교사의 아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그녀는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피터라는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피터 래빗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자연애호가이기도 한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책에는 늘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이고도 생생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 이야기들은 인간 세계의 다양한 군상들을 귀엽고 재치 있게 반영한다. 이 책에는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 27편 전부를 1권에 예쁘게 담았다. 병상에 있던 그때 그 소년이 받았을 위로처럼, 뛰어난 관찰력으로 그려낸 이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들이 지친 오늘의 당신에게도 큰 기쁨과 위로를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토끼, 피터 래빗!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2억 부 이상 판매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품 27편 전부를 1권에 수록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피터 래빗의 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피터 래빗 전집』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는 1866년 런던의 한 부유한 법률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난 빅토리아 시대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심했기에, 그녀는 그 시대 다른 상류층 여자아이들처럼 등교하지 않고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동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즐겨했고, 그녀의 아버지도 딸의 예술적 재능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893년 옛 가정교사의 아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그녀는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피터라는 토끼의 이야기를 그린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피터 래빗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피터 래빗 이야기는 1902년 초판 출간된 이래로 전 세계 2억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피터 래빗은 100년이 지난 지금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아트릭스 포터는 평생 환경 보호에 헌신한 환경 운동가이기도 하다. 피터 래빗 이야기가 큰 성공을 거둔 후 그녀는 레이크 디스트릭트로 거주지를 옮겨 그곳의 땅을 샀는데, 그 이유는 그곳의 자연이 인간의 탐욕에 의한 개발로 더 이상 파괴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곳은 베아트릭스의 상상력에 더 큰 창조적 원동력을 준 곳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하고 있다.
자연을 사랑했던 그녀의 그림책에는 늘 아름다운 전원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이고도 생생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 이야기들은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해학이 넘치는데, 단순하다는 측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귀여운 동화에 불과한 것 같지만, 현실 세계를 반영했다는 측면에서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천진한 아기 동물들, 결벽증 있는 티틀마우스 아줌마, 성실하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글로스터의 재봉사, 멍청한 오리 제미마, 음흉한 여우 신사, 불로소득으로 살아가는 올빼미 브라운 할아버지, 도토리를 줍기 위해 뇌물을 갖다 바치는 다람쥐들의 이야기 등 수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들은 인간 세계의 다양한 군상들을 귀엽고 재치 있게 반영한다.
양장본으로 새로운 옷을 입은 현대지성의 『피터 래빗 전집』 스페셜 에디션은 적절히 큰 사이즈를 채택하여 그림들을 최대한 크고 예쁘게 담고자 했다. 또한 책에 담긴 ‘작가 소개’, ‘역자 해설’ 그리고 각 편 시작에 있는 소개 글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던 그녀가 가정교사의 아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 그 시대의 전통적인 여성상에 맞서는 돌파구가 되어 주었다는 것은 참으로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외적 환경의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씨앗을 심고 물을 주어 그녀의 작은 정원을 정성스레 가꾸었다. 그렇게 탄생한 피터 래빗의 정원에는 시든 잎이나 마른 꽃이 없으며, 그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사심 없는 마음으로 환대한다. 어느새 봄이다. 춥고 삭막했던 겨울이 언제 지나갈까 싶나했던 모든 순간들을 뒤에 하고 대지는 푸른 생명들을 꽃피우기 바쁘다. 다시 생명을 싹틔우는 봄처럼, 그녀의 글과 그림에도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생명력이 숨어있다. 병상에 있던 그때 그 소년이 받았을 위로처럼, 뛰어난 관찰력으로 그려낸 이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들이 지친 오늘의 당신에게도 봄과 같은 기쁨과 위로를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작은 정원이 있었다네
우리의 정원.
날마다 물을 주었다네
우리가 심은 씨앗에.
우리는 작은 정원을 사랑하여
정성스레 가꾸었다네,
시든 잎이나 마른 꽃은 볼 수 없다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