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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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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점계에서 카리스마 서점인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현직 서점원 다구치 미키토의 동네 서점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사와야 서점은 이른바 ‘서점발 베스트셀러’라고 불리는 책을 여러 권 발굴한 서점으로 유명하다.
서점이 판매에 힘을 쓰고 노력해서 잊힐 뻔한 책들을 전국적인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일은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실현가능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서점원은 서점 농사에서 희망을 찾는다. 매장을 일구고 사람과의 관계를 일구는 속에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는 동네 서점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 단순히 책이 좋다, 라는 이유가 아니라 책을 팔아 먹고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과 다양한 시도를 중심으로 ‘동네 서점의 역할을 고민하고 생존 방향을 모색’한 책이다. 프롤로그 | 책은 기호품이 아니라 필수품이었다 : 오늘 당신에게 서점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고 그리고 거기에 당신이 서 있다면, 그곳은 이미 진정한 당신만의 동네 서점이다. 책과 동네 서점의 미래를 위한 서점원 다구치 미키토의 친절하지만 단단한 돌직구! : 서점에는 문제가 많다. 책이 안 팔리고 독자가 줄어서가 아니다. 책이 모이고 사람이 오가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푸념이 아니라 방법과 생각을 말해보자는 저자의 제안은, 숫자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책과 독자, 서점과 서점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전한다. : 서점원이나 동네 서점뿐 아니라 동네에 뿌리를 내리고 장사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 공감이 되는 고민과 노력이 많다. 지역에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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