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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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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뉴요커> 등 다수 매체에 건축, 환경, 범죄에 대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제프 마노는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건축 전문 블로그 운영자로 ‘말하는 건축’, 즉 건축물의 기능보다 건축물이 말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그의 두번째 저서 <도둑의 도시 가이드>는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이달의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2016년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읽을거리가 가득한 이 책에서 제프 마노는, 이천 년 동안 이어진 건물침입의 역사를 아우르며 기존의 건축가, 건물주, 거주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건축 이야기에서 벗어나 도둑, 경찰, 건물관리인, 보안전문가 등 숨은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도시의 이면을 재조명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이 책이 두뇌 체계를 완전히 뒤바꿔버릴지도 모른다’는 첫 책에 대한 찬사는 <도둑의 도시 가이드>에 더욱 어울린다. 지켜야 할 조용한 거리와 빈집 들이 없었다면, 경찰들이 우리 도시에 필요했을까? 도시의 규율과 제도가 침입절도와 결합한 끝에 경찰과 도둑이 서로 쫓고 쫓기는 ‘진화하는 추격전’이 만들어졌다. 이 진화야말로 수천 년에 걸친 도시 발전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훔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눈으로 건축을 탐구하며 저자는 독자들을 벽 속으로, 패닉룸으로, 지붕으로 이끌며 도시를 안내한다. 독자들은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자료, 열정 가득한 안내를 따라 생전 가본 적 없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게 된다. 스릴 넘치는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독자는 지금껏 생활해온 도시와 건물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1장 공간 침입자 9
: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 흥미진진한… 놀랍고도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 범죄 서사. : 마노는 잠재적인 도둑의 시선으로 현대 도시의 이면을 매혹적으로 펼쳐보인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는 결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건물과 도시를 볼 수 없을 것이다. : 경탄을 자아내는 놀라운 책이다. 범죄, 그리고 범죄가 우리가 건설한 이 세계와 어떻게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미친 과학자의 안내서인 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유려하게 풀어낸다. 흥미진진하고 극적이며 눈을 뗄 수 없다. : 가능한 모든 것이 어그러져버리는 머피의 법칙은 건축에서 특히 더 잘 들어맞는다. 제프 마노가 도둑과 은행털이범 들을 직접 취재해 쓴 이 책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도시의 빈틈과 구멍을 드러내며, 도시 해커들의 눈을 통해 건축 환경을 재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도둑의 도시 가이드』는 건축가들에게 도맡기기에 건축은 너무나 중요한 분야라는 것을 보여준다. : 도시에 대한 연구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 누가 알았을까? 제프 마노는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었던 까닭에 이제는 진부해진 ‘도시’라는 주제를 신선하게, 그리고 ‘불법’적 측면에서 재조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 책에서는 우아하면서도 불량한 슈퍼빌런이 도시의 구조에 통달한 파쿠르(도시의 구조물 사이를 질주하는 스포츠) 챔피언처럼 도시를 휘젓는다. 벌써 이 책의 TV 시리즈가 눈앞에 그려진다. : 제프 마노의 글을 읽는 것은 어두운 숲에서 야간투시 고글을 쓰는 것과 같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가려져 있던 세계의 존재를 갑자기 의식하게 된다. 『도둑의 도시 가이드』는 정말 근사하고 지적인 오락거리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6월 23일자 - 동아일보 2018년 6월 23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18년 6월 22일자 '책과 삶' - 서울신문 2018년 6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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