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에 실린 111인의 작품 9940편 가운데 가슴 찡한 느낌을 피할 수 없는 아름다운 시를 골라 모았다. 31명 작가의 작품 35편이다. 시를 읽고 사유하는 시간을 위해 시와 시 사이에 긴 여백을 두었다.
최근작 :<연필 들고 동시 따라 쓰기> ,<동물 놀이 동요> ,<밤 한 톨이 땍때굴> … 총 65종 (모두보기) 소개 :1915년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용률(龍律)이다. 고원공립보통학교와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939년 고향 미둔리에서 결혼했으며, 1945년부터 6·25가 일어나기 전까지 고원중학교, 청진여자고급중학교, 청진제일고급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1933년 동요 <울엄마젓>이 ≪어린이≫ 5월호에 입선되고, <까치야>가 ≪아이생활≫ 5월호에 윤석중의 고선으로 뽑혀 발표되고부터 정식 작가로 인정받았다. 1936년 ≪童話(동화)≫에 동요 <제비>, <?리아>, 동시 <국화와 채송화> 등을, 1937년 ≪소년≫ 창간호에 대표작 <닭>을 발표했으며, 1937년부터는 동요·동시와 함께 동화와 소년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강소천은 고향에서 6·25를 당하고, 1951년 1·4후퇴 때 고향에 부모와 처자를 남겨 둔 채, 흥남에서 군부대를 따라 단신으로 월남했다. 이때 그는 남한 땅을 고향에 두고 온 가족과는 일시적으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한시적 삶의 공간으로 생각했으나 6·25 전쟁은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으로 종결되고 세월이 흐를수록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결국 남한 땅은 그에게 삶의 터전으로 새롭게 일구어 내야 하는 공허한 삶의 공간이 되고 말았다. 월남 후 그는 주로 아동잡지 편집과 교육 활동에 종사하며 1963년 타계할 때까지 10여 년간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 다이제스트≫ 주간, ≪새벗≫ 주간, ≪아동문학≫ 편집위원,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분과위원장, 아동문학연구회 회장, 문인협회 이사, 한국보육대학 강사, 이화여대 도서관학과 강사, 국정교과서 국어과 심의 의원, 서울 중앙방송국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동요시집 ≪호박꽃초롱≫(박문서관, 1941), 동화집과 소년소설집으로 ≪조그만 사진첩≫(다이제스트사, 1952), ≪꽃신≫(한국교육문화협회, 1953), ≪진달래와 철쭉≫(다이제스트사, 1953), ≪꿈을 찍는 사진관≫(홍익사, 1954), ≪달 돋는 나라≫(대한기독교서회, 1955), ≪바다여 말해다오≫(대한기독교서회, 1955), ≪종소리≫(대한기독교서회, 1956), ≪무지개≫(대한기독교서회, 1957), ≪인형의 꿈≫(새글집, 1958), ≪꾸러기와 몽당연필≫(새글집, 1959), ≪대답 없는 메아리≫(대한기독교서회, 1960), ≪강소천 아동문학독본≫(을유문화사, 1961), ≪한국아동문학전집?강소천편≫(민중서관, 1962), ≪어머니의 초상화≫(배영사, 1963), ≪강소천 아동문학전집≫ 전 6권(배영사, 1964), ≪강소천문학전집≫ 전 15권(문음사, 1981), ≪강소천 아동문학전집≫(교학사, 2006) 등이 있다.
최근작 :<아기 공룡과 달달 열매> ,<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이상한 책가게> … 총 67종 (모두보기) 소개 :86년 『아동문학평론』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나왔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여러 권의 동시집과 동화집을 펴냈으며, 『우리 아가는 다 예쁘지』, 『바퀴 달린 수박』, 『여우 도둑』, 『얼음 장수 여우』, 『플라스틱 수프』, 『와글와글 갯벌』 등의 그림책을 펴냈다. 국민일보 신앙시 공모 우수상, 새벗문학상, 세종아동 문학상, 은하수동시문학상(대상) 등을 수상했고, 4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동화 「저작권 침해」가 실렸다.
최근작 :<할아버지 안경> ,<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나는 솔잎> … 총 61종 (모두보기) 소개 :1941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 동안 동시집 『산골물』, 『가을 엽서』, 『이슬』, 『바람 하늘 산』, 『별』, 『빗방울은 즐겁다』,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우산 속』, 『도토리 모자』, 『2학년이 읽는 동시』, 『엄마랑 읽는 아가 ... 1941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그 동안 동시집 『산골물』, 『가을 엽서』, 『이슬』, 『바람 하늘 산』, 『별』, 『빗방울은 즐겁다』,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우산 속』, 『도토리 모자』, 『2학년이 읽는 동시』, 『엄마랑 읽는 아가 동시』, 『엄마랑 종알종알 말놀이 동시』, 『아주 특별한 동시』, 그림 동화집 『당나귀알』, 『토끼전』, 『서대쥐전』, 『은혜 갚은 학』, 『성냥팔이 소녀』 등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최근작 :<씨앗 두 알>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195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과 고려대학교 강사를 지냈습니다.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동시집 『재운이』 『서울 아이들』 『윤동재 동시선집』, 시그림책 『영이의 비닐우산』, 시집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마다 좋은 날』 『대표작』, 학술서 『한국현대시와 한시의 상관성』 등을 썼습니다.
최근작 :<넉 점 반>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 총 59종 (모두보기) 소개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나 양정고보(자퇴)를 거쳐 일본 조오치대학(上智大學)을 졸업했다. 2003년 12월 9일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 우리나라 아동문학계를 이끌어 온 동요시인이자 아동문화운동가로 ‘동요의 아버지’ 또는 ‘윤석중 할아버지’로 불렸다.
13세 때인 1924년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이, 1925년 『어린이』에 동요시 「오뚝이」가 뽑히면서 천재 소년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동문학가의 길로 들어서서 1932년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집 『윤석중 동요집』과 1933년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를 펴내면서 우리 정서가 담긴 동요시를 짓고 널리 알리는 데 헌신했다.
그가 남긴 1,200편이 넘는 동요시 가운데 800여 편이 동요로 만들어졌는데, 「퐁당퐁당」 「짝짜꿍」 「나리나리 개나리」 「낮에 나온 반달」 「기찻길 옆」 「우산 셋이 나란히」 등을 비롯하여 「어린이날 노래」 「졸업식 노래」 들은 세대를 이어 지금까지 널리 불린다.
해방 직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신문을 내기도 한 윤석중은 ‘아동문학협회’를 창설하여 『주간 소학생』을 창간하고 우리말 글짓기 운동을 일으켰으며, ‘노래동무회’를 창립, 동요 보급에도 나섰다. 1956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임인 ‘새싹회’를 창립하고 소파상, 장한 어머니상, 새싹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문화상(1961), 문화훈장 국민장(1966), 외솔상(1973), 라몬 막사이사이상(1978), 대한민국예술원상(1989), 인촌상(1992), 금관문화훈장(2003) 등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동요시인으로 추앙받았다.
저서에 우리나라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 동요집 『날아라 새들아』 『어깨동무』 『굴렁쇠』, 동화집 『열 손가락 이야기』 『멍청이 명철이』 『열두 대문』 들이 있고, 『넉 점 반』 『낮에 나온 반달』 들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최근작 :<봄이와 송이>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1957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1997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당선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햇살과 아이들≫, ≪화분이 많은 집≫, ≪연둣빛 나라≫, ≪엄마가 시장을 좋아하는 까닭은≫, ≪아빠는 한 걸음 뒤에≫, ≪난 선생님 아니야≫, 그림동화 ≪나도 화랑이 되고 싶다≫ 등이 있다. 계몽아동문학상 동시 동요 부문, 은하수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
수상 :2008년 가톨릭문학상 최근작 :<진짜 이름 오지은> ,<꽁다리 김밥> ,<얘들아! 나 왔다 : 2023 오늘의 좋은 동시>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 시부문 당선,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떡볶이’ 외 6편이 수록되었습니다. 용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3회),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녹색문학상, 풀꽃동시상 등을 받았습니다. 시집 《그윽한 노래는 늘 나중에 남았다》 외 동시집 《하얀 거짓말》 외 다수 있습니다.
최근작 :<동시가 맛있다면 셰프들이 화를 낼까> ,<그대는 눈꽃 앞에서 그냥 아름다우시면 됩니다> ,<나에게 우체국 하나 있네>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습니다. 1972년 『매일신문』 『동아일보』 동시 당선 및 『현대시학』 시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동시집 『빛과 잠』 『잡초 뽑기』 『무릎학교』 『말을 헹구다』 『나에게 우체국 하나 있네』 등을 발간하였으며,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현재는 대구문학관 관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고양이가 뿔났다>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1990년 동시 <풀잎의 눈과 새들의 귀로> 외 1편으로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하얀 곰 인형≫, ≪콜록콜록 내 마음은 지금 0℃≫, ≪좋아하고 있나 봐≫ 외 다수가 있다. 해강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월문학상 등을 받았다.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김소운 동시선집>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1954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났다. 1991년 ≪아동문예≫ 3월 호에 <모형항공기> 외 두 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같은 해 <염전에서> 외 여덟 편으로 제1회 대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 동시집 ≪손등 물기≫로 제1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내 마음 풀숲에는≫, ≪꽃에게 별에게≫, ≪손등 물기≫ 등이 있다. 2011년 타계했다.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강현호 동시선집> … 총 14종 (모두보기) 소개 :194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79년 ≪아동문예≫에 동시 3회 추천 완료했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별>이 당선했다. 저서로 동시집 ≪새끼줄 기차≫, ≪산마을 아이들≫, ≪나이테≫, ≪사과밭과 가을굴렁쇠≫, ≪닮았어요≫, ≪바람의 보물찾기≫ 등이 있다. 한국아동문예작가상, 부산아동문학상, 현대아동문학상, 해강문학상 본상, 부산문학상 본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다.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이상문 동시선집>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1947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1986년 <조롱박>으로 부산문화방송 주최 제10회 신인문예상 동시 부문에, 1988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제16회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꽃망울 붓≫, ≪갑자기 핀 꽃≫, ≪하늘 길들이기≫ 외 다수가 있다. 새벗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부산아동문학상, 한국바다문학상, 은하수동시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최근작 :<별이 필요해> ,<최계락과 조유로의 동시 읽기> ,<동심의 시학>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사천(삼천포)에서 태어났으며(1946), 진주교대, 동아대 국문과, 동아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79년『아동문예』에 동시 추천을 받았고, 제7회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됐습니다.
동시집 『주름살 웃음』외 12권, 산문집 『이야기 동학』외 3권, 문학평론집 『동심의 풍경』외 3권 등을 지었고, 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 부산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부산문학상(대상), 한국동서문학상, 부산광역시 문화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습니다.
초ㆍ중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경남 사천(삼천포)에서 태어났으며(1946), 진주교대, 동아대 국문과, 동아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79년『아동문예』에 동시 추천을 받았고, 제7회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됐습니다.
동시집 『주름살 웃음』외 12권, 산문집 『이야기 동학』외 3권, 문학평론집 『동심의 풍경』외 3권 등을 지었고, 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 부산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부산문학상(대상), 한국동서문학상, 부산광역시 문화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습니다.
초ㆍ중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아름다운 동시교실’을 운영하면서 글쓰기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작 :<몰래몰래 공주님> ,<나는야, 분홍왕자> ,<똑똑 평화입니다>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시와 동화, 방송대본을 쓰고 있어요.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해요. 라디오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매일 대본을 쓰고, 청취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일상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동안 동시집 《난 내가 참 좋아》, 《엄마보다 이쁜 아이》, 《힘내라 참외 싹》, 《정진아 동시선집》, 옛이야기 그림책 《빤짝빤짝 꾀돌이 막둥이》, 《어부 아들 납시오》, 수필집 《맛있는 시》 등을 썼어요.
수상 :2018년 유심상
, 2010년 방정환문학상 최근작 :<2023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누란의 미녀> ,<달빵>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194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1》과 《민의》,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달빵》,《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날아오른 발자국》, 《우리 집은 왕국》, 《바다를 끌고 온 정어리》, 《하느님은 힘이 세다》,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 《박방희동시선집》과 청소년시집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싶다》가 있으며, 동시조집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우리 속에 울이 있... 194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1》과 《민의》,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달빵》,《참새의 한자 공부》, 《쩌렁쩌렁 청개구리》, 《머릿속에 사는 생쥐》, 《참 좋은 풍경》, 《날아오른 발자국》, 《우리 집은 왕국》, 《바다를 끌고 온 정어리》, 《하느님은 힘이 세다》,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 《박방희동시선집》과 청소년시집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싶다》가 있으며, 동시조집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우리 속에 울이 있다》와 여러 권의 시집과 시조집과 철학 단상집 《측간의 철학 시간》과 소설집 《달로 가는 남자》 들이 있다.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상(신인상), 금복문화상(문학), 유심작품상(시조), 박종화문학상(시)을 받았다.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 대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했고, 2022년 12월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수상 : 2022년 한정동 문학상. 2018년 유심작품상. 2010년 방정환 문학상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김영일 동시선집>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1914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다. 1934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동요 <반딧불>이 당선된 데 이어, 1935년 ≪아이생활≫에 동요 <방울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동시집 ≪다람쥐≫, 동요집 ≪소년기마대≫, 동화집 ≪푸른 동산의 아이들≫, ≪별 하나 나 하나≫ 등, 장편 동화집 ≪꿈을 낚는 아이들≫ 등이 있다. 대한민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최근작 :<동시 세트 - 전3권> ,<동시> ,<김구연 동시선집>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1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화 <꼴망태>가 당선했다. 저서로 동시집 ≪꽃불≫, ≪빨간댕기 산새≫, ≪분홍 단추≫ 외 다수, 동화집 ≪자라는 싹들≫, ≪마르지 않는 샘물≫, ≪별명 있는 아이들≫ 등이 있다. 새싹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최근작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어린왕자> ,<날아라, 교실> ,<동시 세트 - 전3권>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광주일보≫ 신춘문예・한국아동문학신인상 동시 당선.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상 등 받음. 동시집 『회초리도 아프대』, 동시조집 『아빠 무릎에 앉는 햇살』, 『송재진 동시선집』 『안중근』 『이야기 사서』 『어린이 글쓰기・논술 교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 이야기』 등 펴냄. 한국아동문학인협회・한국동시문학회・한국문인협회・어린이문화진흥회 회원.
우리는 왜 시를 읽지 못할까? 시집 한 권에 백여 편의 시가 있다. 이 시를 읽고 또 저 시를 읽는다. 첫 시를 읽어 내면, 두 번째 시가 독자를 기다린다. 두 번째 시를 세 번째 시가 덮고 다시 네 번째 시가 쌓인다. 상처입기도 전에 상처는 아물고 헤어지기도 전에 이별을 다시 만난다. 그러면, 시는 평평해진다. 정말 시는 그렇게 평평할까? 카톡과 페이스북에서 매일 만나는 그냥 그런 말일까?
좋고 쉬운 시 시가 너무 어렵다는 불평이 많다. 그래서 읽기 힘들다고 한다. 독자의 게으름인가? 아니다. 쉽고 좋은 시도 많다. 잘 쓴 동시가 바로 그렇다. 지만지 한국동시문학선집 100종에 실린 111인의 작품 9940편 가운데 31 작가, 35 작품을 찾았다. 선정 기준은 간단하다. 가슴 찡한 느낌을 피할 수 없는 시. 아름답다.
보물처럼 숨은 시 시를 보면 잠이 온다고 한다. 독자의 불감증인가? 아니다. 시집의 불친절이다. 이 시집 <<동시>>에는 시가 있는 쪽보다 없는 쪽이 더 많다. 35편의 동시, 144쪽의 시집이다. 빈 곳, 곧 백지는 뭔가? 독자의 공간이다. 사유의 시간이다. 이 시집에서 시를 보기는 쉽지 않다. 여기저기에 보물처럼 숨어 있다.
시와 백지의 결단 동시와 백지가 만났다. 동시는 쉽다. 투명하고 단순하지만 울림이 오래간다. 어떤 어른도 거부할 수 없는 자신의 오리지낼러티가 그곳에 있다. 한 편의 동시를 읽고(이건 정말 잠깐이다.) 백지 위에 눈이 머물면, 마음은 그 시작된 곳을 향해 원정을 시작한다. 사건의 시간이 시작되고 오랫동안 지금 여기로 돌아오지 못한다.
<<동시>> 이 시집의 제목은 ‘동시’다. 동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읽기 쉽고 부담 없고 재미있고 소중하다. 시도 그렇지만 시를 읽는 독자도 그렇다. 어느 어른이, 지금 대한민국에 살면서 자신이 무엇인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지 알겠는가, 돌아보겠는가? 시집 <<동시>>를 열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백지 위에 가만 머물다 보면 그것이 나였음을 알게 된다.
편집부 에필로그
동시, 그리고 백지의 시간
많은 것이 좋은 시절이 있었다. 많은 것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싼 것이 좋은 것이었고 큰 것이 좋은 것이었고 무거운 것이 좋은 것이었고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좋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마른 것이 살찐 것보다 더 좋다고 하고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좋다고 하고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밥도 많이 먹는 것보다 적게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적게 먹어야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많아져서 더 좋아지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때는 사당오락이라고 해서 네 시간을 자면 성공하고 다섯 시간을 자면 실패한다는 경구가 수험생들의 책상 위에 빠짐없이 붙어 있었지만 요즘은 건강하려면 잠을 더 많이 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일하는 시간도 그렇다.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더 빨리, 더 크게 성공한다는 가르침이 풍미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말을 듣기 어렵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쉬고 더 천천히 움직이면서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고 한다. 일과 공부는 적게 하고 잠과 생각은 더 많이 하는 것이 더 좋은 세상이 되었다.
시집은 어떨까? 시집 한 권을 넘기면 백여 편의 시가 나타난다. 이 시를 읽고 나면 저 시를 읽어야 한다. 죽음에 관한 시를 읽고 긴 숨 한번 내쉴 여유도 없이 환희에 관한 시를 읽어야 하는 시집이 우리가 아는 시집이다. 아침의 결단이 내 마음속에서 채 자리 잡기도 전에 저녁의 의문이 꼬리를 문다. 첫 시와 두 번째 시 위에 다시 세 번째 시가 쌓인다. 네 번째 시를 읽고, 그렇게 계속 책장을 넘기면 시는 시와 부딪치고 모서리는 둥글어진다. 날카로움은 사라지고 고독은 너무 쉽게 위로받는다. 검은 것도 없고 흰 것도 없는 재만 남는다. 아직 타 버린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다. 상처입기 전에 상처는 아물고 헤어지기도 전에 다시 만나면서 시는 평평해진다. 그러나 삶은 그렇게 평평한 것일까? 시인의 경험은 그렇게 주마간산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시는 그냥 말일까?
한 개의 단어는 한 줄의 문장이다. 한 편의 시는 세계의 하루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세상이 점점 더 그렇게 보이려고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하루는 언제나 하루일 뿐, 결코 이틀이나 사흘이 아니다. 한 번에 시 두 편을 읽는 것은 하루에 이틀을 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인간은 하루에 이틀을 살 수는 없다. 그럴 것이라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맹세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인간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하루의 낮을 살고 나면 하루의 잠을 자야 한다. 긴 잠이 끝난 뒤에야 다음 날을 살 수 있다. 밤이 없이 맞는 아침은 아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집에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를 읽고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와 저 시를 꼬리 물게 하는 시집은 시를 잃은 시집이다. 그곳에는 시는 있고 시간은 없다. 시는 있고 사유가 없다. 시는 있고 마음은 없다. 그런 시집에 시는 없다.
종이를 낭비할 생각은 없었다. 왜 수 많은 쪽을 비워 두었는가? 시는 시 아닌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인의 시가 있고 독자의 시가 있다. 시인의 시는 인쇄되어 보여지고 독자의 시는 빈 종이 위에 쓰여진다. 시인의 시가 씨앗이 되어 독자의 시를 틔운다. 독자의 시는 시인의 시를 꽃피운다. 열매는 그러고 나서야 익기 시작한다. 빈 종이를 빠르게 넘기지 말기 바란다. 계산의 속도는 빠르지만 몽상의 속도는 느리다. 계산은 한 방향으로 총알처럼 달려가지만 사유는 천지사방으로 향기처럼 퍼진다. 종이가 비었다고 그곳에 당신의 글자를 꼭 적어 놓아야 할 필요는 없다. 시 한 편을 읽었으니 시 한 편을 써야 할 의무는 독자의 것이 아니다.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졸리면 눈을 감고 무거우면 책을 내려놓자. 시집 한 권이 손에 들어왔다고 그것을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저 시와 함께 있는 것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그저 빈 종이를 바라보는 것으로 부족하지 않다. 충분할 필요는 없다. 부족하지 않으면 불행하지 않다. 적은 것이 좋은 시절이 되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편집부